2019.06.03 09:26
저는 얼마 전부터 블루레이 혹은 4K 블루레이를 간간이 사서 모으는 취미를 갖게 됬는데요. 그래서 온라인(주로 페북이나 ksl.com이라는 로컬 온라인의 중고 거래 코너)에서 쇼핑을 많이 하는데 얼마 전부터 블루레이(세트)에서 블루레이만 빼고 디뷔디만을 블루레이 케이스에 넣어서 파는 행태가 보이더라고요.
물론 자기 물건을 어떤 식으로 팔건 파는 사람 맘입니다만 화질충(제가 그냥 만든 말입니다. 고화질에 목숨 걸어서요)인 저로서는 당연히 디뷔디보다는 블루레이, 그냥 블루레이보다는 4K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냥 기분이 나쁘고 알맹이만 쏙 빼고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셀러한테 메시지를 보냈더니 자기는 블루레이를 판다고 얘기한 적 없고 디뷔디를 판다고 분명히 했기 때문에 뭐가 문제냐라고만 답글을 다네요. 저 같은 사람한테는 기분이 나쁠 거라는 걸 생각 못하는 건지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남들이 싫어하는 포스팅을 자기만 좋으면 올리면서
싫으면 니가 그냥 걸러라는 생각과 같은 것 같습니다.
2019.06.03 09:40
2019.06.03 10:35
그런데 제가 분명히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블루레이를 판다고 하면서 디뷔디만 판게 아니고요 블루레이는 자기가 갖고 있고 디뷔디만 판다고 한 건데, 사진에는 블루레이 케이스만 보이니까 블루레이를 찾는 사람들은 착각하고 뒤늦게 기분이 잡친다는 거죠.
2019.06.03 15:25
잘못된 정보 올린 것도 아니고 파는 사람 마음이죠.
심지어 케이스만 파는 사람들도 있던데
2019.06.03 21:32
맞아요, 판매 행위 자체엔 문제가 없어요. 파는 태도가 제 입장에서 기분이 나쁜다는 것 뿐이죠
2019.06.03 16:20
그건 사기 아닌가요? 환불요청 하시고 안해주면 경찰에 연락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2019.06.03 21:34
제가 물건을 샀다는 것 아니고 사기도 아니고요. 판매자의 문제는 마치 햄버거 세트에서 햄버거는 자기가 먹고 나머지 프라이와 음료수를 먹으라고 제공하는 것과 같다는 거죠.
2019.06.04 14:48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블루레이 알맹이만 갖고 있고 케이스만 수집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목에 분명하게 명시하는 게 좋겠다고 권할 수는 있겠죠. 글 쓰신 분은 블루레이 세트의 부속품만 파는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2019.06.04 17:51
만약에 디뷔디 알멩이만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디뷔디만 판다고 한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텐데 저는 블루레이 케이스 사진을 보고 들어왔는데, 블루레이 세트에서 디뷔디만 블루레이 케이스하고 판다니까 디뷔디를 취급 안 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냥 김이 샌다는 얘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