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산 빨간색 지갑

2019.06.02 17:30

스위트블랙 조회 수:727

2008년에 리즐리자 제품으로 빨간색 지갑을 샀어요.

어느새 11년이 흘렀군요. 오래도 썼네요.

색도 예쁘고 지갑 스타일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아직도 이 지갑을 샀던 때가 기억 날 정도예요.


빨간색 지갑이 돈이 들어온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색을

염두에 두고 골랐는데... 아뿔싸, 우리나라에서는 갈색

지갑이 돈이 들어오는 색이라고 하네요. 

(미신에 사로잡힌 나.)


오래 가지고 다녔고, 약간 낡기도 해서 바꿀까 하다가

돈들어오는 지갑 사려다 돈 나가는 것 같아서 그냥

있던 거 들고 다니기로 했어요. 아직은 쓸만 합니다. ^^


헤지스에서 나온 까만 장지갑을 방금 질렀다가 취소하고

났더니 뭐랄까... 현타오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평온해

지면서 "그래, 이 지갑으로 적어도 1년은 더 쓰는 거야.

돈은 나중에 쓸 수록 더 좋은 법이지." 이렇게 되뇌이고

있습니다.


...지갑 사고 싶어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409
109059 스포일러] '빅 리틀 라이즈' [19] 겨자 2019.07.05 946
109058 연남동 일대 놀러갑니다 [2] Reid 2019.07.05 641
109057 오늘의 잡지 보물섬 부록 [4]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05 531
109056 이해할 수 없는 일들 8 [6] 어디로갈까 2019.07.05 966
109055 이런저런 인터넷 이슈 [1] 메피스토 2019.07.04 623
109054 이런저런 일기...(망치) [3] 안유미 2019.07.04 609
109053 인어공주 캐스팅에 대한 기묘한 반응 [29] skelington 2019.07.04 2099
109052 노인들 이야기, 8할의 금주, 기생충 단상(약간의 스포주의), 제로에 가까운 식욕(탐) [14] Koudelka 2019.07.04 1269
109051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 2010 유감 [3] 듀나회원 2019.07.04 1279
109050 오늘의 보물섬 (모에)(1) (스압)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04 382
109049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고(스포있음, 쿠키 스포 포함) [4] 연등 2019.07.04 666
109048 가장 최근 영화는 어떤거 [1] 가끔영화 2019.07.03 530
109047 베라 사태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 [39] soboo 2019.07.03 2210
109046 사탄의 인형 (2019) 질문 (스포일러) [1] 남산교장 2019.07.03 396
109045 스포일러] 트루 블러드 겨자 2019.07.03 481
109044 [바낭] 이승환이 누굴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길래 [9] 로이배티 2019.07.03 2059
10904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19.07.03 850
109042 오늘의 영화 엽서 [1]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03 246
109041 [옥수수 무료영화] 아메리칸 허니 [6] underground 2019.07.03 577
109040 [넷플릭스바낭] 미드 범죄의 재구성(=how to get away with a murder)을 조금 봤는데요 [4] 로이배티 2019.07.03 13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