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7 20:15
오늘 밤 10시 30분 채널CGV 영화는 <일주일 그리고 하루(One Week and a Day, 2016)>입니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인가 봐요.
2016년 칸영화제 Golden Camera(신인감독상) 후보작이었고 Critics Week Grand Prize(비평가 주간 수상작)입니다.
imdb 관객 평점은 764명이 참여한 6.7점이고 metacritic 평론가 평점은 72점으로 그렇게 좋진 않은데
80~100점을 준 평론가도 5명은 있고 50점대를 준 평론가들도 칭찬 한 마디씩은 해주면서 50점대를 때렸네요. ^^
rotten tomato 평론가 평점은 89점, 관객 평점은 76점으로 좀 나은 편이긴 해요. (관객 평점은 더 적은 173명이 참여했지만...)
아들의 죽음을 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영화인가 봅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의 의미를 탐구해 보는 영화인 것 같아서 한 번 보려고 해요.
보기 고통스러운 영화는 전혀 아니고 bittersweet comedy-drama라고 하네요.
지난 주 월요일에는 채널CGV 영화가 방송 시간보다 10분 일찍, 밤 10시 20분에 시작하기도 하더군요.
시간 되시는 분은 같이 봐요.
예고편은 별로 재미 없어서 안 가져왔어요. ^^
(예고편을 재미있게 만들지 못하는 감독이 본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걱정이 솟아오르긴 하는데
뭐 일단 보면서 결정하기로 하죠.)
오늘 밤 10시 [EBS2 지식의 기쁨]에서는 정여울 작가가 강연을 하네요. (밤 11시 55분에 EBS1에서 재방송합니다.)
이 분 문학 칼럼도 재밌게 잘 쓰시고 강연도 감동적인 내용으로 하신 걸 몇 번 봤는데 아마 재밌을 거예요.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이 분 강연을 보고 영화가 12시 30분쯤 끝날 것 같으니 그때부터 강연 뒷부분을 보면 대충 맞겠네요. ^^
영원한 아름다움을 갈망하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5월 27일 밤 11시 55분 EBS1TV/ 밤10시 EBS2TV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초상화와 운명이 바뀌어 영원히 늙지 않는 외모를 가지게 된다. 도리언 그레이가 아름다움을 권력으로 삼아 타락할수록, 그의 초상화는 점점 더 흉측하게 변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도리언 그레이는 누구일까? 세월이 지나도 늙지 않는 청년일까, 아니면 점점 추악하게 변해가는 그의 초상화일까?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함께 읽으며 알아본다.
진정한 나를 찾아서 《데미안》 - 5월 28일 밤 10시 EBS2TV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데미안》의 한 문장이다. 안락한 세계를 깨고 나올 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설 속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신을 괴롭히던 크로머의 악행에 맞서고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친구이자 멘토인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는 결국에 알을 깨고 세계로 나오게 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을 알아본다.
꿈을 찾기에 늦은 때는 없다 《달과 6펜스》 - 5월 29일 밤 10시 EBS2TV
런던에서 증권 중개인으로 안정된 삶을 살던 중년의 남자, 스트릭랜드는 어느 날 갑자기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파리로 훌쩍 떠나버린다. 그를 찾으러 갔던 ‘나’는 파리에서 풍족하고 안락한 삶 대신 배고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스트릭랜드를 보며 놀라게 된다.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 속 스트릭랜드를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에 대해 고찰해본다.
2019.05.27 22:58
2019.05.27 23:49
아, 그렇군요. 저는 예고편도 감독이 만드는 줄 알았어요. 어쩐지 지금 영화가 예고편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왜 그렇게 예고편을 못 만들었는지 이상하다 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이 영화에 나오는 옆집 총각 매력 넘치네요. 요즘 큰 소리로 웃을 일이 없었는데 모처럼 신나게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