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그냥 커피였다면 이 사람은 내 T.O.P 야. "





1.


이 광고.. 참 묘해요. 재미있습니다. 핫핫핫.


이 광고카피가 의도하는 바는 알겠으나.. (이 제품은 품질좋고 정성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동종업계 상품 중 독보적인 제품입니다.)

세상의 가장 소중한 존재를 한낱 먹는 것에 비유하다니요~ (수제품도 아니고 대량생산 음료수...) 허허  


헌데, 연기력 뛰어나고, 목소리 멋들어진 유명 훈남배우가 분위기있게 이 멘트를 하니..

이 멘트의 키치(?)함이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단 말입니다.

물론, 그 멘트를 받아들이는 일류 여배우의 진지한 눈빛도 한 몫하지요.




2.


이전부터, 이거 뭔가 이상오묘하다..고 느끼고 있다가 문득, 이걸 깨달은 건 인터넷 서핑 중 어디선가 본 댓글 덕분입니다.


" 니가 그냥 고추장이라면, 이 사람은 순창고추장이야."


아하. 이 얼마나 적절한 비유란 말입니까..




3.


하여, 제멋대로,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기를 제안합니다.


방법)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니가 그냥 (    A      )라면, 이 사람은 (     B       )야.

 

A항에는 일반 명사를 B항에는 그 계통의 나름 일류(?)라고 생각되어지는 걸 넣으면 됩니다. (강조하지만.. 나름..)




4.  --예시--



일반예시)


니가 그냥 비행기라면, 이 사람은 콩코드야.

니가 그냥 축구선수라면, 이 사람은 메시야.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예)


니가 그냥 칠기라면, 이 사람은 나전칠기야.

니가 그냥 화문석이라면, 이 사람은 강화화문석이야.

니가 그냥 인삼이라면, 이 사람은 보령제약 육년근홍삼이야.

니가 그냥 중국음식이라면, 이 사람은 본토에서 먹는 북경오리야.



먹는 것을 이용한 예)


니가 그냥 사이다면, 이 사람은 칠성사이다야.
니가 일반 조미료라면, 이 사람은 쇠고기 다시다야.. 

니가 그냥 자장면이면, 이 사람은 삼선간짜장이야.

니가 그냥 사과라면, 이 사람은 국광이야.

니가 그냥 파스타라면, 이 사람은 조개관자 파스타야. (예~ 쉪!)



시사를 이용한 예)


니가 그냥 매직이라면, 이 사람은 솔벤트블루5 야.

니가 그냥 악당이라면, 이 사람은 MB~,,,, ( C?  응? 주어없음.. 암튼 여기까지... 흠흠...)
니가 그냥 평범한 사고를 쳤다면, 이 사람은 멕시코만 원유유출의 당사자야.


등등등.. 기타 수많은 변조와 변화가 가능하더란 말입니다.




가뜩이나 무료한 요즘, 이 글을 읽은 분들께서 피식~ 이라도 웃었다면 성공입니다.

엉뚱한 녀석으로 찍히더라도, 제 주변사람들한테 가끔 써먹어봐야겠어요. ㅎㅎ 






잡설이 길었네요. 일단, 제 상상력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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