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사고 싶어라... (구체관절인형 바낭)

저, 저리 고운 드레스라니... +_+

1월에 명절 휴가비로 조금 여유가 생긴 터라(뭐 대부분은 컴퓨터구입 + 세뱃돈[이제 받는게 아니라 드려야 할 나이...ㅠ_ㅠ] + 차례비로 날아갔습니다만) 안 그래도 뭔가 피규어라도 살까 하던 차에 저 아가씨 보고 급뽐뿌질... 갑자기 3호냥에게도 드레스를 사주고픈 욕구가 샘솟았어요. 

과연 3호냥 사이즈에 맞는 옷도 있느냐는 1차적인 문제가 있지만(키는 다른집 아이들과 비슷해도 둘레가 1.2배인지라...ㅠ_ㅠ), 지름신 오신 김에 일단 눈팅 돌입. 

...특정 쇼핑몰 홍보글은 아닙니다만 저희집 아가씨 등급에 맞는 드레스를 생산하는 곳이 이곳 뿐이라...=_=;; 

제 옷보다도 더 비싼 2호냥의 캉캉 드레스(정작 제옷은 90% 유니클로...=_=)를 사줬던 사이트입니다. 가격은 후덜덜하지만 퀄리티도 후덜덜... 

일단 지름후보 1번입니다. 무지막지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만 부피도 무지막지하게 크고 가격도...

그래도 빅토리안 드레스는 로망. 

차가운 분위기의 3호냥인지라 소녀소녀한 드레스보다는 이런 여왕님 분위기가 더 잘 어울릴지도. 

상의가 예쁘고 결정적으로 저렴해서(1번의 반값;;) 후보에 추가한 2번.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드레스라 출사용으론 딱 좋을 것 같은데 과연 얘네를 데리고 출사 나갈 날이 올지...=_=;;

이녀석도 뒷모습은 볼륨이 꽤 만만찮군요. 

후보 3번. 상의만 보면 2번 드레스와 색깔 놀이인 듯 보이지만 치마 디자인은 꽤 다르고 모자와 망토도 끼워준다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가격은 더 비싸지만요;; 그래도 1번의 2/3 가격. 

화이트 위주의 배색 덕분인지 우아함 면에서는 최고인데, 옷 갈아입히기도 가장 빡세겠다는 느낌이 들었음;; 

맨 위 카페에서 본 아가씨가 입은 옷과 같은 옷으로 보이는 후보 4번입니다. 리뉴얼되었는지 색상은 녹색밖에 없군요...ㅠ_ㅠ 분홍이 더 마음에 드는데...

풍성한 프릴 덕에 소녀소녀한 느낌. 3호냥이 입기엔 사이즈가 너무 타이트하다는 불안감이 강하게 듭니다만 일단 눈팅이니 후보로 등록...=_= 설연휴 지나면 사이즈 문의 해봐야겠지만 안 될 확률이 90%. 

다리가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카페에서 본 엘사 & 안나 구체관절인형 버전. 뭔가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그냥 있던 가발 & 의상으로 커스텀한 걸로 알고 있는데 헤어스타일, 특히 엘사의 헤어스타일은 싱크로가 완벽하군요. 캐릭터 특유의 느낌도 잘 살아있고요. 



결국 여기저기 눈팅하다 설날 끄읏. 

내일 실바니안 세트나 하나 사줘서 조카에게 점수 좀 따봐야겠어요 ~_~ 

모두들 좋은 밤 & 좋은 꿈 o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