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 17:13
이런 분위기에... 이런 글 죄송합니다. 먼저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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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면서 사무실 인터넷을 바꿨어요. 지역 인터넷에서 KT로. 건물주께서 이미 KT망이 있으니 설치도 용이할거란 얘기도 하시고 해서....
바로 옆이 KT 지사여서 걸어가서 해결했는데, 담당 매니져가 집에서 쓰는 인터넷까지도 바꾸라고 붙잡으시더군요. 그래서... 바꿀 경우 인터넷도 인터넷이거니와 티비의 경우 셋탑박스에서 즉시 녹화 및 예약 녹화가 되야한다고 했더니
그거 요즘 스마트 셋탑이면 다 됩니다~ 라고 하셔서 결정을 했습니다. 요금도 저렴한거 같았고요. 마침 집 이사도 3주 뒤여서 이전하면서 바꾸려고 했는데... 이사 날짜 말씀드렸음에도 4일에 한 번씩 전화를 해서
"저희쪽으로 바꾸시는거 맞죠?"라고 확인을 몇 차례나....조금 질리더군요.
그리고 오늘. 스마트 셋탑을 설치하고 나니 녹화가 안되는 겁니다. 기사님 왈 '스마트 셋탑은 녹화 안되요'
어이가 없어서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게 왜 안될까. 그럴리가 없는데..." 그리고나서 다시 알아보시더니...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합니다.
부재중일때가 많아서 녹화 기능이 요원한 저로서는 올레티비를 선택할 의미가 없어져서 해지하겠다고 하니....
"요즘은 티비에서 녹화 지원도 되니까... 티비 구입하신지 오래 되셨으면 티비를 바꾸시면 어떨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 1~2년 뒤면.. 요즘 티비는 오래 안쓰니까.."
"바꿀 생각 없고요.. 1~2년 뒤에 바꾸면 그때까진 어떡하고요?"
"그때까지는... 조금 불편하게 쓰시다가..."
답답.... 그리고 일단 인터넷 설치비용은 부가가 된다고 해서... 아니 안내자의 과실로 해지를 하려고 하는건데 설치비용도 부가가 되냐고 했더니... 그건 또 다른 문제라네요.
어쩌면 이렇게 가입전과 후의 태도가 다른지... 물론 당사자도 어찌 못할 상황인건 알겠지만, 무책임함이 느껴져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붉으락 푸르락 중입니다.
2014.04.17 17:33
2014.04.17 17:35
2014.04.17 17:37
그러니까말이죠 (닉네임이 자연스레 문장이랑 연결이 되네요) 매니져가 중년 아주머님인데..... 통화하면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니까 마음도 참 약해지고. 자기가 난처한 입장에 처한 것처럼 얘기하시니 ㅠㅜ . 에휴..... 일단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셋탑에 기능이 없으니 티비를 바꾸시면 어떻겠냐"고 응대한건 좀 경우에 어긋난 이야기 같다라고 말은 했습니다. 설치비/위약금은 ... 설마 이걸 제 책임으로 떠넘기진 않겠죠.
2014.04.17 17:51
예약녹화 가능 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에서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올레티비스카이에서는 안되고 별도의 셋탑이 필요할겁니다.
http://blog.kt.com/5024
2014.04.17 18:02
예, 그런데 이게 제 지역에선 또 안된다고 하네요.
2014.04.17 18:06
예약녹화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 말고 다른 iptv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보통 iptv 보시는 분들은 tv카드 구매해서 컴퓨터에 설치 후
셋탑-tv는 hdmi, 셋탑-tv카드는 콤퍼넌트로 연결해서 tv 녹화를 하지요
2014.04.17 18:09
제가 사용하던데가 CJ 헬로비전인데.. PVR이 되는걸 큰 강점으로 삼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회귀합니다 ㅠㅜ
2014.04.17 18:27
헛.. Btv 보다가 올레스카이라이프로 바꿨는데 녹화 기능이 되는 셋탑이 있는줄 몰랐네요. CJ 헬로비전이라...
2014.04.17 18:44
음.....
즉시녹화야 그렇다쳐도 iptv면 tv프로그램 다시보기 기능이 다 있는데 굳이 녹화를 하셔야 되는 이유가 있으신건가요?
2014.04.17 19:01
2014.04.17 19:15
프로그램 다시 보기와 녹화는 차이가 커요. 다시보기야 드라마나 예능 등 주요프로그램 한정이고, 녹화는 말 그대로 모든 전 채널에 대해서 가능한거니까요.
2014.04.17 19:17
아.. 듣고보니 그렇겠군요. 전 원래 tv를 잘 안봐서리..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2014.04.17 19:21
에이.. 생각이 짧긴요. 저도 사실 일반적인 채널을 거의 안보고 영화 채널에서 해주는 옛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편인데... VOD는 죄다 예능 아니면 핫한 드라마들뿐이라서...
자꾸 이런식으로 진상짓을 하지 않으면 선량한 소비자가 권리를 찾지 못하는 우리나라 기업 시스템이 참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고 하면 소비자보호원에 연락하셔야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