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타리아 계급출신이에게 소박한 꿈이라는게 얼마나 배부른 사치라는것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무슨 영화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떼돈을 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어렸을적부터(정확히 11살때부터) 하고 싶었던 지금의 일을 죽이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하면서 입에 풀칠할 정도의 돈만 벌면 되요. (아 옷은 궁상맞지 않을 정도는;;)


 그런데 그게 정말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꿈이라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어요.

 (중국도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자전거는 달리지 않으면 쓰러지게 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은 자전거와 같더라구요. 계속 달려야 해요. 멈추면 넘어져요.


 그래서 소박한 꿈을 꾸고 그걸 실현하려면 요즘 듀게 사륙사태(혹자는 육노사태라 부르는)에서 타켓이 된 유한계급 - 부잣집 세째딸 정도가 되어야

 꿀 수 있는 사치더라는거죠.


 제 소박한 꿈을 현실화 하려다보니 원피스의 루피가 절대 자유를 위하여 원피스(최고권력)을 얻으려 한다는거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아 이건 제 신념과 너무도 어긋나요. 이려려고 중국 온게 아니었는데 이게 아니었는데 느리게 살아도 먹고 사는데 하나도 지장 없이 살 수 있을거 같아서 온건데


 아주 슬퍼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느낌이랄까요.


 와인 두 잔에 혀가 아니 손가락이 꼬이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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