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있을 때 한 사람만 찍어서 '미인이십니다'라거나 '동안이십니다'라고 하면서 그걸 칭찬이라고 생각하는 머저리들, 참 싫어요.


그 말의 대상이 된 사람은 민망하면서 불쾌하지요. 그 외의 사람들은 무시당한 기분 + 품평당한 기분으로 불쾌하지요. (제가 어느 쪽에 속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여럿이 찍은 사진에 대고 **님이 가장 동안이에요!라는 댓글을 달면 대체 어쩌라는 겁니까.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처음 모인 자리에서 '**님, 미인이십니다.'라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다 오징어라는 겁니까. 칭찬을 받은 쪽에서 그딴 소리 그만하라고 인상쓰며 눈치를 줘도 '진짜 미인인데 겸손하다'고 또 주접.


혹시 외모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분열시키려는 고도의 술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요. 미인을 꼬셔보려고 멘트 날리는 거라면 진짜 헛다리 짚는 거예요. 그런 눈치없는 칭찬은 받아도 기분 나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쪽은 대체로 외모 칭찬을 신물나게 들어온 사람들이라 감흥도 없을 확률이 높고요.

굳이 외모 칭찬을 하려면 세심하게 관찰해서 '오늘 귀걸이가 잘 어울린다'같은 변화와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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