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아직 이름이 없어요;; 이름 좀 추천해 주세요 'ㅅ'


집사 이제 8일 차인데 한 두세 달 집사생활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컴퓨터 못하고 새벽에 두세 번 씩 깨물려서 일어나고 눈은 가렵고 모래 때문에 기침 나고 서서 밥 먹고 (밥에 킁킁대며 머릴 들이밀어서 그냥 서서 먹어요;) 팔다리에서 매일 피 보는 나날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두려움 모르는 2개월 짜리는 차모로 무섭습니다. 처음 온 날부터 경계심 따윈 없었고요. 그저 심하게 활발해요. 아깽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집사는 너무 늙었을 뿐이고. 

새벽 6시, 비몽사몽 오뎅꼬치 흔드는 애잔한 내 모습.....크흡 ㅜㅡ

 

일요일엔 대형(?) 사고도 쳤어요.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애가 장롱 밑에서 옹애옹애 울고 있는 거예요. 

높이가 3.5cm 밖에 안 되던데 거기로 어떻게 들어간 건지;; 냥이도 나오고 싶어서 버둥대는데 주둥이랑 눈만 빠져 나올 뿐이고 ㅠㅠ 

근처에 도우러 올 사람 없는 초보집사는 대패닉이었네요. 어찌어찌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어흑 ㅠㅠ


 

로망이던 분홍젤리는 뒷발에만 두 개 있네요 ㅎㅎ 다 갈색젤리. 

말썽꾸러기여도 욕실 문 앞에서 얌전히 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보면 참 애틋해져요. 냐하하하 ( =①ω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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