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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들.

2010.08.26 22:52

01410 조회 수:3672

필름통에다 10원짜리를 모으다가, 문득 1000원이 넘어갈 정도로 모였길래 언젠가 한 번 늘어놓고 찍어봤습니다. (대략 필름통 하나에 가득 차게 담으면 그게 300원 정도 되더군요.)

늘어놓다 보니 또 연도별로 분류하고 싶어져서(....) 가장 오래된 놈부터. 1973년산. 이거 찍고 난 후에는 1972년산 동전도 있더군요. 동전들은 참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전 디자인만큼은 80년대 이후 버전보다 70년대가 더 나아 보입니다. 뭔가 고풍스런 맛이 있달까...

2006년도에는 10원 동전의 재질변화가 일어납니다. 국제적으로 계속 치솟고 있는 구리 등 원자재값 때문이겠죠.

전반적으로 작고 가벼워져서 마치 옛날 보드게임에 들어 있던 장난감 동전 생각도 납니다.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니 930원이군요. 천원까지 앞으로 7개...

어떤 건 손때가 묻어서 거칠거칠합니다.

연도별로 하나씩만 남기고 전부 우체국에 갖다줘버렸습니다. 딱 천원 맞춰서 줬더니 지폐 한 장 손에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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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아침엔 인간

2010.08.26 22:58

이야 옛날 생각나요 여름방학 숙제로 우표수집 동전수집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다른 동전은 모르겠는데 10원 짜리는 66년도꺼부터 모았었어요 그거 들고가면 5백원으로 바꿔준댔는데 어쨋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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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사회학

2010.08.26 22:58

지폐한장.. 음 냉면 먹으려면 몇개나 더 모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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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08.26 23:15

평양냉면 중 제일 싼 게 4천원이니까.... 필름통 14개 정도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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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나이

2010.08.26 23:32

제목만 보고 욕하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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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새벽

2010.08.26 23:42

저 십원들 은행으로 들어가면 그대로 다 녹여지겠죠. 동전으로서의 삶을 마감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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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우유

2010.08.27 00:12

새 10원 짜리가 나온지 얼마 안됐을 때 마트에서 잔금 치르면서 새 10원 짜리를 주루룩 줬더니 마트 직원이 당황 하던게 생각나요. '저.. 손님?' 게임에 쓰는 장난감 동전인 줄 알았다더군요. 옆에 계시던 다른 여자분 까지 와서 구경하고 그랬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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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_

2010.08.27 00:27

저것들을 보니 저희 엄마가 태어난 년도의 동전을 갖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더라, 하면서 백원짜리를 필름통 하나에 모아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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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08.27 01:39

↑지못미 81년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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