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8 12:55
구가의 서 에서나 다른 시대극을 보면 나오는 일본인들은 대개 고급스러운 차림을 한 지식인이거나 권력층이에요.
하나같이 차가운 인상을 한 미남미녀들이 나오죠.
작가들이 일본인들에 대한 환상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토지를 읽다보면 짧은 욕의 아래 훈도시만 차고 털이 숭숭난 다리를 내놓고 게다를 끌고가는 왜인을 보고 기겁하는 조선여인들이 나와요.
그게 식민지시대의 일반적인 풍경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일드를 안보니까 그쪽 사극에 나오는 조선인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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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나 최근 드라마의 일본인 상은 작가들의 의도가 아니라 일본자본의 힘일 것 같아요. 일본로케도 그렇고 워낙 대놓고 그러는지라.
식민지시대 일본인이 어떤 식으로 비치는지에 대해서라면 다카사키 소지의 '식민지조선의 일본인들'에 잘 나와 있죠. 토지의 그런 풍경도 있고 고리대금업하고 사냥개 끌고 와서 악랄하게 추심하는 모습들도 있구요.
저도 일드는 잘 안 보는데 그쪽 사극에 조선인 자체가 워낙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인기 많은 소재도 주로 국내사정을 다룬 부분이 많다 보니 외국인 캐릭터가 잘 없죠. 그나마 생각나는 게 설경구가 잠깐 등장했다는 모 사극 정도... 근데 이건 안 봐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