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5 22:09
요새 학교에서 지원하는 독서클럽 활동 때문에 역사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야 하긴 하겠는데 강제성을 띤 활동이라도 없으면 책을 잘 안 읽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그 강제성을 띤 활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 페이지는 잘 넘어가지 않네요. ;;
다음주에 만나서 토론을 해야하는데요.
여러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질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또는 역사를 발전시킨 질문이요.
사실 사람의 가치관과 관심 분야에 따라 답은 천차만별이겠지요.
역사를 변화시킨 도발적인 질문은 참 많았죠.
듀게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이유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5.10.15 22:51
2015.10.15 23:05
저 걸 써먹을 데가 없을까? (불을 보며...)
좀 더 게으르게 살 수 없을까? (인쇄, 청소기, 세탁기, 에스컬레이터, 이동수단 등등 발명)
2015.10.15 23:07
2015.10.15 23:18
2015.10.15 23:34
2015.10.15 23:55
2015.10.15 23:57
2015.10.16 00:04
2015.10.16 00:07
2015.10.16 00:11
2015.10.16 00:14
진승과 오광은 어처구니없는 군법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하자 " 어차피 죽을 바에는 뜻을 이루고 죽자 " 고 하면서 난을 일으켰습니다. 이 말과 혼동하신 듯…
원종과 애노의 난이 단순 농민 반란의 시작이었음과 달리 진승-오광의 난은 아예 진제국을 무너뜨렸네요. 역시 대륙 클라쓰…;;
그리고 진승과 오광은 농민 출신은 맞습니다. 반란 당시 진의 하급 무관이었지만요. 그리고 이들이 탈영하여 무장 봉기를 시도했을 때 호응하여 군사를 일으킨 자들이 대부분 지역의 농민들이라, 역사상 기록된 중국 최초의 농민반란이라고 하는거죠.
2015.10.16 00:23
아예 그 시대 기록 전체가 유실됐다면 모를까, 반란 기록같은 건 삭제하지 않습니다. 역도들을 다스린 건 지배계층에게 역사에 남겨서 두고두고 자랑할 거리거든요. 지역에서 일어난 단순한 소요사태 정도는 공식 기록에서 누락될 수는 있겠지만, 관군이 출동해서 진압할 정도의 반란을 역사에서 임의로 삭제할 수는 없습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부터 관계된 사람들이나 정부군의 이동상황부터 해서 진압상황까지…;; 반란진압이란 건 정권 차원에서도 워낙 중요한 일이라서 말이죠.
2015.10.16 10:54
2015.10.16 08:19
왕후장상…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알았네요. 말씀하신 진승의 말이 맞네요. 혼동은 제가 했군요…ㅠ
2015.10.16 01:58
오. 그새 많은 댓글들이... 저 말의 원 소스는 사기에도 기록된 바, 진승오광의 난에서 나온 말이 맞습니다. 만적은 이를 인용한것이구요...
2015.10.16 02:45
저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는데 진승이 한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손자병법에도 나옵니다.
2015.10.16 08:12
아, 그렇군요^^;;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찾아봤을 때 미처 확인을 못해서 만적이 독자적으로 한 얘기인 줄 알았거든요.
2015.10.15 23:19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더 가질까? <-요거요.
2015.10.16 02:12
질문 형태인 게 중요한가요? 전 데카르트의 인식론의 시발인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현대 문명을 만들어낸 큰 발자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15.10.16 02:36
신은 어디에 있을까? 요
2015.10.16 03:17
https://www.marxists.org/korean/marx/communist-manifesto/introduction.htm
질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문득 이게 생각이 납니다.
2015.10.16 05:59
2015.10.16 07:27
why?
2015.10.16 08:56
왜 공산주의 혁명이 선진 자본주의 사회에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변방에서 일어났는가? 구체적으로, 왜 자본주의가 그것의 구조적 모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거나 확장될 수 있었는가? 네오맑시즘의 오래된 질문으로 이론적이자 실천적으로 상당한 영항을 미쳤고 현재에도 유효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2015.10.16 10:47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예요?
2015.10.16 14:44
왜 인류는 항상 방랑하면서 살아야 하나? 유목->정주
신은 존재하는가? 종교의 탄생
권력의 기원은 어디에서오는가? 루소 사회계약론, 민주주의의 탄생
2015.10.17 05:31
2015.10.17 23:58
아이작 아지모프의 "최후의 질문"이라는 단편 소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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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저 사과는 왜 떨어지는가?'가 파급력면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비록 저 일화 자체는 진짜가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