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5 19:27
0.
오늘의 외부 움짤.
1.
함수애들 때문에 갑자기 마카롱이 당겨서 건대 입구 롯데 백화점을 뒤졌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불평을 올렸는데, 트위터 어떤 분이 거기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느 쪽이 맞을까요. 파는 게 사실이라면 내일 다시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참, 거기 반디앤루니에서 어린이책 할인 판매를 해요. 전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을 15000원에 샀습니다.
3.
체포왕에 대한 제 입장은 오묘합니다. 그냥 롯데스러운 투박한 한국식 코미디인데, 그 소재가 성폭행이에요. 경찰영화니까 성폭행범을 잡는 거죠. 여기서부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자신이 안 서고 몇몇 장면에서는 주변 관객들의 반응에 민감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성폭행이라는 주제를 건성으로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죠. 나름 할 것은 다 하고 있어요. 악의 있거나 무심한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장르가 걸려요.
4.
책의 우주를 논스톱으로 읽었습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그거 읽느라고 전철도 한 번 잘못 탔는데, 다섯 정거장 쯤 갈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중간에 다 읽어서 새로 산 다른 책을 꺼내야 했지요.
어이없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 옛날 텍사스의 학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는 문제로 논란이 있었는데 어느 상원의원이 그러더랍니다. 예수께서도 영어 하나로 충분했는데, 왜 우리가 외국어를 배워야 하나. 미국 개신교도들의 무식은 종종 상상력을 넘어서서 무섭습니다.
5.
이창우의 행복편지라는 스팸이 계속 배달됩니다. 스팸처리해도 들어오고 들어가서 수신거부를 해도 계속 와요. 도대체 내가 이창우라는 사람에게 밉보인 게 뭐가 있다고...
6.
건대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이미 아이팟의 전지가 거의 닳아있더군요. 스머프마을을 켜놓은 채로 그냥 왔던 겁니다. 투덜투덜.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1.04.25 19:30
2011.04.25 19:42
2011.04.25 19:42
2011.04.25 22:03
2011.04.25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