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2010.06.04 20:06

아리마 조회 수:3439

 

 

 1.  f(x) 설리 꿍디꿍디 뜻 잘 몰라.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04603027

 

 죄송해요. 자음남발좀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유영진씨는 진짜 가사쓸때 뜻을 맞추겠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 듯 싶어요. 그래도 부분부분 굉장히 인상에 남는 가사들이어서 노래에 확실한 포인트가 생기죠. 산소같은 너의 "서퍼의 습격" "크롬의 비늘"이나 소원을 말해봐의 "너의 Fantasy를 숨김없이 말해봐"나 링딩동은... 뭐.. 그냥 전체가 다. 생각해보면 동방신기의 허그때도 "하루만 너의 고양이가 되고 싶어" 같이 말도 안되는 가사를 쏟아내는 SM이었으니. 그치만 사람들 머리에 노래를 각인시키는데는 이보다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싶어요. 예전의 H.O.T.나 동방신기 때처럼 말도안되는 사회비판 보다는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군요.

 

 근데 저 사실 산소같은 너 가사 좋아했어요. (...) Nu ABO 가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2. 노키아의 익스프레스 뮤직을 질렀습니다. 원래 10년가까이 SK만 쓰다가 KT로 옮겼는데 뭐 별 다를 것 없군요.

 

 그전에는 6년간 애니콜.. 정체도 모르겠는 폰을 쓰고 있었는데, 바꾸니까 좋아요. 공짜폰이지만, 나름 스마트 폰. 사실 이걸 쓰면서 짜증났던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용의 수많은 앱을 쓸 수가 없다는 거였어요. 제대로된 트위터나 페이스북 앱도 찾기 어려우니 말 다 했고. -_-; 그래도 스포츠 트래커(GPS로 자신이 얼마나 달리거나 걸었는지 파악해주는 운동용 어플리케이션) 나 환율 계산 같은 소소한 앱들은 있어서 좋네요. 뭐 익뮤도 탈옥시키면 이것저것 앱 많이 쓸 수 있다는 데 저는 기기는 사면 무조건 순정으로만 쓰는 타입이라. -_-; 어차피 3개월쓰고 미국으로 출국해야 해서 공짜폰으로 산건데 그때까지 쓰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들고 다니면서 아무데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더군요. 생활하는 방식이 바뀌어 버린 것 같아요. 500메가 짜리 요금제를 쓰는 데 그정도만 정말 엄청나게 써대도 남을 것 같고. 다행히 KT는 다 안쓴 데이터가 그 다음달로 이월이 된다죠? 최고인듯.

 

 

 3. 영화를 봤어요. 페르시아의 왕자, 드래곤 길들이기, 아이언맨 2를 연달아 봤는데.

 

 드래곤 길들이기 > 페르시아의 왕자 > 아이언맨 2 순이었어요. 드래곤 길들이기는 제가 근래들어 처음본 3D 영화였는데(아바타 못봤어요.ㅠ) 시각적 충격이 상당하더군요. 특히 용타고 날아가는 장면은 정말 아찔했어요. 그걸 보고 아이언맨 2를 봤는데, 어찌나 시시하게 보이던지.. -_-; 사실 아이언맨 2는 영화자체의 문제점이 더 커요. 악당이 일단 너무 시시했고, 어벤져스 떡밥만 잔뜩...... 페르시아의 왕자는 전형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인 것 같아요. 후속작 나오면 좋겠는데, 지금 흥행 성적으로 봐서는 못 나오겠죠?

 

 

 4. 레전드 오브 시커 보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꽤나 즐겁게 보고 있어요. 사실 광팬이에요.

 

 

 

 원래 이런 유치뽕짝인 판타지 장르가 완전 제 취향인데다, 케일런이나 카라 같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있어요. 뉴질랜드 올로케라는 배경도 굉장히 멋지고, TV 시리즈 치고는 CG효과나 대규모 엑스트라 동원이나..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편이죠. 각 에피소드마다 완결이 깔끔하게 나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고.. 비록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좀 막장인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눈이 즐거운 시리즈에요.

 

 시도 때도 없이 벗어 제끼는 남주인공이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요즘 나온 판타지 물 중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여겨지는 모드 씨스 누님들이나...

 

 

 

 근데 시청률이 별로여서 그런지 몰라도 시즌 3 제작이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오래가기 힘들 것 같기도 해요. 뉴질랜드 올로케에 지금과 같은 퀄러티로 계속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정말 만만치 않게 깨질 텐데, 시청률이 안받쳐 주면 꽤나 힘들죠. 그래도 고정팬이 많은지, 지금 이 시리즈의 팬들은 시즌 3를 살려내기 위해서 광범위하게 어필중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라 시즌 3가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1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4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839
126856 용쟁호투에 나온 모영 [1] 돌도끼 2024.07.30 115
126855 홍금보라는 싸나이 [3] 돌도끼 2024.07.30 201
126854 포스터로만 보던 그 시절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고 [4] Sonny 2024.07.30 228
126853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두 편 짧은 잡담입니다. [10] thoma 2024.07.30 460
126852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후 나온 드립 [4] daviddain 2024.07.30 428
126851 한화 야구의 약점 catgotmy 2024.07.30 119
126850 잡담 여러가지 ND 2024.07.30 163
126849 [영화바낭] 드디어 엔터 더 드래곤! '용쟁호투' 차례입니다. [18] 로이배티 2024.07.29 301
126848 8월 8일 서울공항 도착하니까 새 라인 ID daviddain 2024.07.29 123
126847 에피소드 #100 [4] Lunagazer 2024.07.29 40
126846 프레임드 #871 [4] Lunagazer 2024.07.29 43
126845 소원이라고는 책 속에서 조용히 나이드는 것 뿐 [8] ally 2024.07.29 292
126844 요시모토 바나나가 일본에서 어떤 이미지인가요? [2] 한동안익명 2024.07.29 374
126843 할인쿠폰으로 예매할 때의 송구한 기분... [4] Sonny 2024.07.29 219
126842 잡담 - 천지는 못보셨지만(Feat. 금강산 관광, 대동강맥주, 후지산을 두 번 오르면 바보) [4] 상수 2024.07.29 144
126841 코로나 백신 거부에 대해 [2] catgotmy 2024.07.29 268
126840 안똔 체홉의 [숲귀신]을 봤습니다 [2] Sonny 2024.07.29 169
126839 [영화바낭]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추락의 해부'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7.29 437
126838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catgotmy 2024.07.28 126
126837 프레임드 #870 [4] Lunagazer 2024.07.28 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