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대 클럽은 태어나서 생전 처음갔는데.. 줄서다가 우연히 '문화콘서트 난장' 카메라에 대고 인터뷰했어요 ㅋㅋ

카메라 앞에서 너무 긴장해서 하고싶었던말 하나도 못하고 이상한 소리만..

특히 이진원씨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해달라는데 정말 하고싶었던 말 있었는데..머릿속이 하얗게되서 하고싶은말을 못했어요 .ㅠㅠ.하늘에서도 LG트윈스 응원해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문화콘서트 난장 자주 보냐길래 "그럼요, EBS에서 하는거죠?" 라는 희대에 개드립을 ..ㅠㅠㅠ

 

2. 이상은씨가 제일 보고싶었는데 삶은 여행이 너무 듣고싶었는데 사람이 도저히 많아서 못보고.. 국카스텐도 줄이 끝이없이 서있어서

결국 제일 보고싶었던(?) 보드카레인 공연을 보고 왔는데.. 베이스치시는분 왜이리 멋진지.. 쳐다보느라고 공연에 집중을 못했어요. 운좋게 바로 앞자리 있어서 30cm정도밖에 안떨어져있었는데..

내일부터 저도 수염을 길러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아 그리고 착한일 자랑하면 공연장에서 지갑 잃어버리신분한테 지갑찾아다드렸어요.. 드라마나 영화보면 이런걸로 인연되고 막 이러던데

뒤로 넘겨달래서 군말없이 넘겨드렸네요 ..

 

3. 10평남짓한 자취방에서 혼자 궁상떨을때 가장 심장 왼쪽부근에 박히던 노래가사가 달빛요정만루홈런님 노래였는데

이제 못듣게 된다는게 굉장히 아리네요.. 처음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들었을때는 무덤덤했는데 사람을 잃었다는 상실감이라는게 이렇게 예고없이 찾아와서 찌르네요..

361번타고는 아니지만 가끔 301번 타고 집에 올때마다 노랫속 절규가 떠오르곤 한답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