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통에다 10원짜리를 모으다가, 문득 1000원이 넘어갈 정도로 모였길래 언젠가 한 번 늘어놓고 찍어봤습니다. (대략 필름통 하나에 가득 차게 담으면 그게 300원 정도 되더군요.)
늘어놓다 보니 또 연도별로 분류하고 싶어져서(....) 가장 오래된 놈부터. 1973년산. 이거 찍고 난 후에는 1972년산 동전도 있더군요. 동전들은 참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전 디자인만큼은 80년대 이후 버전보다 70년대가 더 나아 보입니다. 뭔가 고풍스런 맛이 있달까...
2006년도에는 10원 동전의 재질변화가 일어납니다. 국제적으로 계속 치솟고 있는 구리 등 원자재값 때문이겠죠.
전반적으로 작고 가벼워져서 마치 옛날 보드게임에 들어 있던 장난감 동전 생각도 납니다.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니 930원이군요. 천원까지 앞으로 7개...
어떤 건 손때가 묻어서 거칠거칠합니다.
연도별로 하나씩만 남기고 전부 우체국에 갖다줘버렸습니다. 딱 천원 맞춰서 줬더니 지폐 한 장 손에 남더군요.
다른 동전은 모르겠는데 10원 짜리는 66년도꺼부터 모았었어요 그거 들고가면 5백원으로 바꿔준댔는데 어쨋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