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잃은것..

2010.06.05 20:18

르귄 조회 수:6590


네트즌들에게 욕먹는건 작은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총선때 원내진출이지요. 생각을 좀 정리해봤습니다.


진보신당은 서울,경기는 가망없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안될거라면 자신들을 알리자. 라고 생각했고요.
자신들은 출마는 하지만 역시나 될 가능성이 없다는것은 알고 있었지요.

먼저 진보진영 연합을 주장했지요.
그런데 민노당이 민주당과 연합합니다.

그래서 독자출마를 하고 당을 알리는 방향으로 선택했는데
오세훈이 노회찬씨 티비토론을 거부한겁니다.
출마는 했는데 노회찬씨가 자신을 알릴 가장 큰 방법을 잃어버렸어요.

또 이렇게 까지 한명숙씨가 선전할줄 몰랐을 겁니다. 저도 몰랐어요.
사실 국민들은 진보의 가치에 관심이 없어요.
당장 독재자를 몰아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


노회찬씨는 3프로 지지를 얻어냈고 46프로의 반감을 샀습니다.
티비토론에 참석도 못하는 정치인이 되었고요.
자신의 당리만 생각하고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저는 노회찬씨나 심상정씨는 의회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국정활동 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당을 알리고 여당을 견제하는것이
진보신당에게도 좋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에도 좋아요.

그런데 이게 가능한가가 문제입니다.

다음 총선때 자력으로 두 분이 당선할 수 있느냐?
의문이지요.

아마도 두 분이 출마하시면
 지지율은 한나라당>진보신당>민주당
또는 한나라당 혹은 야권연합 > 진보신당 이 될 가능성이 커요.

지난번 총선과 같이 민주당과 연합하지 않으면 이길수 없어요.

그런데 자신이 먼저 연합하지 않는다고 선언해버려 단일화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무슨 방법으로 무슨명분으로 민주당과 단일화 할건가요?
단일화 안하고 한나라당을 이길 방법은 있으신지요?

다음 총선에서 원내진출 실패하면 진보신당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네티즌들의 비난은 작은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은 잃은게 너무 많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1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1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460
126543 [넷플릭스바낭] 제목이 참 직관적인 대만 호러, '여귀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4 239
126542 에피소드 #95 [4] Lunagazer 2024.06.24 91
126541 Jennifer Lopez -I'm glad daviddain 2024.06.24 57
126540 프레임드 #836 [4] Lunagazer 2024.06.24 170
126539 "악마와의 토크쇼" imdb 트리비아 [6] 폴라포 2024.06.24 322
126538 폴라 압둘 forever your girl과 백 투 더 퓨처 2교집합 daviddain 2024.06.24 80
126537 옆집 사람이 이상합니다 [7] catgotmy 2024.06.23 772
126536 프레임드 #835 [4] Lunagazer 2024.06.23 63
126535 [구별짓기] 읽다가 [9] thoma 2024.06.23 236
126534 [넷플릭스바낭] 인도네시아산 호러 앤솔로지, '조코 안와르: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23 271
126533 엠스플 롯데 :키움캐스터 누군가요/기아ㅡ 한화 재밌네요/인사이드 아웃2 봤어요 [1] daviddain 2024.06.23 125
126532 내 일도 아닌데 너무 많이 봐서 그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인터넷 틀린 것 찾기, 우단털파리속(러브버그), 난 나를 씹어먹음 상수 2024.06.23 136
126531 Love is an open door 리투아니아어 catgotmy 2024.06.23 46
126530 [넷플릭스바낭] 중국산 과잉과잉 스릴러, '사라진 그녀' 잡담입니다 (댓글 스포일러) [8] 로이배티 2024.06.22 348
126529 프레임드 #834 [4] Lunagazer 2024.06.22 54
126528 넷플-종말의 끝, How it ends 짤막 후기 [4] theforce 2024.06.22 284
126527 Love is an open door 폴란드어, 슬로바키아어 catgotmy 2024.06.22 51
126526 인터넷 글의 특징, 3줄 요약 [2] catgotmy 2024.06.22 264
126525 초원의 집 한국 첫 번역 [4] 김전일 2024.06.22 280
126524 [넷플릭스바낭] 재밌지만 난감한 대만산 범죄 스릴러 '돼지와 뱀과 비둘기'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22 3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