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1.02.01 20:14

DJUNA 조회 수:3122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서유기 리턴즈]에서 삼장법사는 여자입니다. 조건이 맞는 어린이를 찾아서 유전자를 주입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자애란 말이죠. 이게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삼장법사가 여자라는 건 일본 전통 아닙니까? 오로지 일본만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고우영 전통에 따라 한국에서 제갈공명은 무조건 여자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겠죠.


2.

전 티아라가 잘 되길 바랍니다. 솔직히 말하면 효민이 잘 되길 바랍니다. 시청률 떨어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열심히 하는 어설픈 약자 역할을 하는 예능 초보를 1년 넘게 따라간 결과입니다. 


솔직히 [야야야]는 괜찮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나온 뽕짝보다는 낫습니다. 북미 원주민 코스프레와 몇몇 안무는 심각한 에러라고 생각하지만.


3.

녹화해 둔 [시사매거진 2580]의 원전 관련 꼭지를 보고 그 뒤에 하는 아이돌 이야기도 봤습니다. 솔직히 그거 보고 아이돌들이 회사의 돈 버는 기계니 소유물이니라고 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공연 예술 세계에서 저런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이돌들 뿐만이 아닙니다. 키로프 발레리나들, MGM의 뮤지컬 스타들 역시 모두 저들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관리를 받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이 나탈리아 마카로바나 주디 갈란드의 가치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자유로운 예술혼 좋죠. 하지만 엄격한 외부 관리와 연습이 중요한 영역도 많습니다. 모든 예술가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는 건 아니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그런 추상적인 것들이 아니라, 이들이 법적 보호를 제대로 받고 정당한 보수를 받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것에 관대한 건 오히려 클래식 애호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술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은 대중문화 애호가들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관련 대상의 역사가 짧아서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4.

[혜화, 동]을 보고 생각이 든 거. 고양이가 역시 개보다 손이 덜 가는구나. 으하하.


5.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레고 패러디 버전. 우주정거장을 장면을 넣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근데 그건 레고로 만들기 조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6.

[생텀]을 제대로 살리려고 했다면 3D를 포기하고 그냥 아이맥스로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DMR 말고 진짜 아이맥스.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대자연을 보여주는 데엔 입체시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물론 더 좋은 각본과 연출도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7.

[포화 속으로] 감독이 [첩혈쌍웅] 리메이크 버전을 3D로 만든다? 웃음이 나옵니다. 


8.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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