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바래다 주러 서울역 출동했다 들어왔습니다.

 

서울메트로 · 노동조합에서 생수를 줘서 얼씨구나 받고,

주간경향, 한겨레21은 무가지를 나눠줍니다. 한겨레21은 종편 문제가 핵심이고, 주간경향은 비정규직 문제, 종편, 사대강, 복지예산 까지 두루 정권 비판입니다.

아무튼 공짜라서 좋다고 받았지만 부자 언론사도 아닌데 이렇게 무가지 풀면 손해만 볼텐데, 바닥에 그냥 버리고 가는 사람들 마저 있는거보면 구독자가 얼마나

늘지 모르겠어요. 다시 안티 조중동 운동이 확 폈으면 좋겠네요. 얘네가 방송까지 먹을 것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애초에 시작도 할 수 없는 돈 없는 진보 언론은

어쩌라고요. 출발이 다른데 경쟁이 되나요. 이래놓고선 종편 선정 되니까 조중동 특혜 달라한다면서요. 자기네가 방송에선 약자라고. 양심 없는 놈들.

 

나눠주는 여러분들 근처엔 kbs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 학생 인권 조례 서명 받는 곳이 있어서 둘 다 서명하고 왔고요.

자세히는 못 봤지만 길가 쪽에 보니까 진보신당에서 나온 봉고차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건 역시 힘, 돈 없는 이들이나 진보쪽이라 생각했는데 왠걸...

 

교육 관련 전단지 뭐 나눠주길래 현 정권 교육 정책 까는건가 보다 하고 받아서.... 걸으면서 보니... 헐...

진보 교육감 몰아내자, 전교조 빨갱이 이런 이야기더군요. 진보 교육감 할 때 말하는 진보가 사전적인 의미, 그러니까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마르크스가 말하는 사회주의라네요. 아니 그럼 또 뭐 어때 싶지만 얘네는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현 자본주의 사회를 엉만진창으로 만들어서

북한 처럼 만들것 처럼 표현하더군요....그래서 꾸깃꾸깃해서 버렸습니다. 아이고 개수작.

 

그리고 아까 생수 받은게 지하철에서 역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이었는데.. 에스컬레이터 옆에 막 사람들이 모여 시민들에게 인사하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딱 나경원하고 눈이 마주쳤습니다... 허걱... 평소 한나라당 의원들 거리에서 유세 같은거 하다 만나면 욕이나 해줘야지했는데...

눈이 정면으로 마주치자..급 당황.. 나경원이 저를 바라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겁니다... 얼떨결에 저 인사 받아버렸음... 이런....에잇..

 

그리고 역사 2층으로 올라가니까 엔제리너스에서 커피 한잔 씩 나눠준데... 참 맛이없네요. 역시 이런 곳은 로스팅을 강하게 해서 그런가.. 추출문제인가..

특색이 없어요. 신맛도 전혀 없고, 고소한 맛도 없고.. 밍숭맹숭 씁쓸? 아 맛없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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