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4 01:05
머리 속에서 맴도는 이야기와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느 영화에 나왔는지 계속 떠오릅니다.
단편이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유명감독들이 감독한 영화일 수 도 있지만 그것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유럽풍의 소도시입니다. 할머니 나이 정도 늙은 엄마와 늙은 노처녀 둘만 살고 있는 집에서 노처녀가 집을 나설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 노처녀가 집을 나가는 것을 말리죠. 굉장히 엄격하게 말합니다. 그런 엄격함 때문에 연애 한번 못해보고 여자는 늙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피아니스트의 설정과 같습니다. 그 영화와 헷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갑니다. 엄마와 여자는 점점 소리가 높아지더니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장면이 바뀝니다. 해변입니다. 의자인지 아니면 모래사장 위에 여자는 해가 지는 장면을 봅니다. 그런 여자에게 어떤 남자가 접근을 하죠. 그리고 여자와 남자는 데이트를 합니다. 다시 집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 여자는 자기 집 앞까지 따라온 남자가 곤란합니다. 남자는 집으로 들어가고 싶어하고... 여자는... 어쩔 줄 몰라하고....
이런 스토리의 단편이.... 어느 영화에 있는 것일까요?
만약 제가 몇몇 영화(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뒷부분은 바톤 핑크와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
알고 싶습니다. 이 영화 찾아주실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