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요즘에는 정말 지독하게 외로워요.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할 방법을 계속 찾지만...외로움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또 저는 자신을 위로하고....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왠지...외로움을 이겨낼 방법이란 없고, 원래 외로운 사람은 그냥 그렇게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어요.ㅜㅜ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좋아하는 작곡가의 음악, 좋아하는 차 한잔. 이런 건 저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하지만 결국 제 외로움을 없에주진 못한다는 걸 점점 더 확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제 마음 속에는 텅 빈 구멍 하나가 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카페에 뿌리를 박다시피 하고 앉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내일까지 써야 하는 과제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는 하루였지만,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외로운 아이같은 상실감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즐거운데 저 혼자만 외로운 것 같아 하루종일 괴로웠어요. 


원래 사람이란 외로운 것인데 제가 쓸데없이 나약한 것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4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38
126551 심심하신 분들은 롯데 기아 보세요/하이라이트 영상 [42] daviddain 2024.06.25 277
126550 인사이드 아웃2 스페인,남미 예고편을 별생각없이 보니/프랑스 예고편의 따분이 [3] daviddain 2024.06.25 208
126549 프레임드 #837 [4] Lunagazer 2024.06.25 47
126548 왜 ‘프렌치 수프’를 봤는데 ‘베이크드 알래스카’가 먹고 싶어지는가?(스포일러 없음) [4] ally 2024.06.25 242
126547 Love is an open door 크로아티아어 catgotmy 2024.06.25 46
126546 모임, 동호회에서 한 인간이 흑화하는 과정에 대해 [5] ND 2024.06.25 743
126545 [정보] 에릭 로메르 감독전 - 아트하우스 모모 6.24~7.6 soboo 2024.06.24 150
126544 왓챠의 옛날 홍콩영화들은 한글자막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둬야겠군요. [2] ND 2024.06.24 228
126543 [넷플릭스바낭] 제목이 참 직관적인 대만 호러, '여귀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4 247
126542 에피소드 #95 [4] Lunagazer 2024.06.24 94
126541 Jennifer Lopez -I'm glad daviddain 2024.06.24 59
126540 프레임드 #836 [4] Lunagazer 2024.06.24 172
126539 "악마와의 토크쇼" imdb 트리비아 [6] 폴라포 2024.06.24 330
126538 폴라 압둘 forever your girl과 백 투 더 퓨처 2교집합 daviddain 2024.06.24 84
126537 옆집 사람이 이상합니다 [7] catgotmy 2024.06.23 784
126536 프레임드 #835 [4] Lunagazer 2024.06.23 65
126535 [구별짓기] 읽다가 [9] thoma 2024.06.23 241
126534 [넷플릭스바낭] 인도네시아산 호러 앤솔로지, '조코 안와르: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23 331
126533 엠스플 롯데 :키움캐스터 누군가요/기아ㅡ 한화 재밌네요/인사이드 아웃2 봤어요 [1] daviddain 2024.06.23 128
126532 내 일도 아닌데 너무 많이 봐서 그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인터넷 틀린 것 찾기, 우단털파리속(러브버그), 난 나를 씹어먹음 상수 2024.06.23 1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