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6&sid2=221&oid=108&aid=0002234577

1999년, 그러니까 제가 말 그대로 중2병 걸렸던 중2 시절에 나왔던 커플을 들으니 마음이 참 울적합니다.

동시대를 함께 했던, 지금은 연락이 끊긴 친구들은 다들 잘 살고 있는지,

강성훈 씨처럼 "오열"을 하고 있을지...

저의 황금기에 나왔던 노래라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듭니다.

아이돌 노래지만 곡 자체도
역대급으로 명곡이라 생각하고요.

보컬, 랩 실력이 조악하지만
신디사이저가 흐르는 전주 부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나름 모에 포인트가 있어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은지도 몰라요. 주변에 하나쯤 있을 법한 어설픈 친구 녀석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어릴 적 좋아하던 것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나 봐요. 다들 자신이 "잘 나갔다"고 생각하는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의 어려움을 삭히려고 하겠죠. 그러다가 현재도 미래의 과거가 되어서, 그 때가 좋았어 할 테지만 말입니다.

음악을 들으면 저는 항상 장소와 연관을 짓거든요.
이 음악 나올 때 누군가와 함께 있었지, 이건 CD로 샀는데 집에 들고 올 때 정말 설렜지... 이런 거요.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이 노래를 들었는데

그 때가 참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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