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1 01:07
권교정님의 셜록을 봤어요.
왓슨의 콧수염을 싹 밀어버리셨더군요ㅎㅎ
그리고보니 이 책 제목도 BBC의 홈즈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셜록이네요. 홈즈 이야기를 연재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을 때는 그냥 명탐정 홈즈(...) 이런 진부한 제목을 생각했는데요.ㅎ
모쪼록 이번 책은 길게 연재해서 기력을 좀 찾으셔서 다른 연재도 많이 하시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매지션 2권도 나왔더군요.
혹시, 금영훈 만화가의 셜록 홈즈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제가 어렸을 때 아마 보물섬이나 어깨동무에서 봤던 것 같은데요.
홈즈도 좋아했던데다 이분 그림도 참 좋아해서 열심히 봤는데, 그 시절 만화들은 단행본으로 나오거나 하는 일은 없는 걸까요ㅠㅠ
홈즈 정말 멋졌는데ㅠㅠ
원고나 남아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셜록 홈즈 몇 편이랑 그 후에 연재하던 [별]이라는 만화를 역시 몇 편, 잘 갖고 있었는데
이사하면서 다 없어지고 말았어요. 그넘의 이사.
그때 또 없어진 것들이 김진의 단편 [바람과 노래하기]. 갑자기 부모님을 잃은 형제들 얘기였어요. 80년대에, 졸지에 고아가 된 아이들 얘기인데 신파는 아니었지 싶어요.
본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리지만요.
그리고 고유성의 번개 기동대. 전 로보트킹보다 번개 기동대를 더 좋아해서 로보트킹 복각판이 나오길래 번개 기동대로 나오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 나오네요.
장태산 만화도 참 좋아했어요. 그때는 그것도 몰랐지만 헐리우드 영화들을 각색한 만화를 많이 봤는데
기즈모와 그렘린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후에는 이분 만화에 늘 등장하는 세 소년이 아마존에 가서 보물을 찾는 모험담을 연재했는데,
결말을 못 보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궁금해요.
황미나의 다섯 개의 검은 봉인도 보물섬을 몇 달 못 본 사이 연재가 끝나버려서 너무나 결말이 궁금했던 만화인데,
성인이 된 후에야 단행본이 나와서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에... 오늘도 잡담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