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1 02:54
2580이었나 PD수첩이었나... 이번 구제역 다룬 거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돼지 키우던 아주머니가 돼지 묻힌 곳에서 오열하며
"돼지야, 엄마왔다! 밥 먹어야지! 돼지야!"
하면서 외치던 게 엄청 슬펐습니다.
꿈에 나올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러면 축산농가는 싫어하겠지만) 어설프지만 채식을 하려고요.
비덩주의라고 하던가요? 한식에서 피하기 힘든 고깃국물이랑 닭고기, 해물을 허용하는 거요.
요즘에 최대한 실천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것저것 잘 먹는 남정네인지라, 가족들이랑 먹을 때 아예 피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도 식단 결정권에 제가 일익을 담당하는지라, 대충 지켜지고는 있습니다.
밖에서 먹을 때는 최대한 네발 짐승 메뉴는 안 고릅니다.
얼치기이지만 예전의 10% 정도로 먹는 것 같으니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외 실천 사항을 나열하자면,
1. 커피숍에서 머그컵을 사용. 1회용품을 줄입시다.
2. 손수건을 들고 다니며 핸드타월, 티슈는 안 씁니다.
3. 전지는 모두 충전지를 사용. 이건 꽤 오래 전부터 했습니다. 에네루프 좋아요, 사장님.
4. 샤워할 때 물 약하게 틀기 or 샤워기 안 쓰고 바가지로 씻기.
5. 이건 좀 더러운 방법인데, 샤워하면서 쉬야를 같이 하면 그만큼 변기물을 아낀다 합니다. 뭐 이미 많이 하고 계시겠죠.
6. 패스트푸드 1셋트를 먹으면 6개월 간 샤워할 물을 소비한다죠? 일회용품이 너무 많아서 그렇댑니다. 그래서 이젠 안 갑니다.
당장 하는 건 이 정도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환경보호하려고요.
2012년에 지구 멸망하면 전 천국 가겠죠?
여러분도 천국 가세요.
예수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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