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몸에 털이 별로 없고

수염도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나이를 먹으니 면도가 큰 행사가 되었는데요.


작년에 필립스 습식 면도기를 구입하면서

면도에 대한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일단 고등학교 때부터 쓰던 낡은 면도기를 퇴역시키고,

쉐이빙 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 안되지만 경험담을 적으면 

1. 일단 쉐이빙 폼은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최악이었습니다.

2. 쉐이빌 젤 형태로 나오는 제품도 별로였습니다.

3. DHC에서 나온 전기면도기용 크림을 써 봤는데,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4. 이번에 DHC 쉐이빙 폼을 구입했는데 역시나 DHC 답게 좋았습니다.

    그래도 전기면도기 전용 크림의 충격만큼은 아닌 듯.

5. 날 면도와 전기 면도를 병행하는 편인데 날 면도는 한 달에 한 번정도 합니다.

    날 면도를 해보니, 피부가 얼마나 많이 상처받고 상하는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그 깔끔한 면도의 혜택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날 면도후 궁금해서 소독용 에탄올을 솜에 묻혀 면도 부위에 찍어 봤는데,

    특정 부위가 아니라 면도한 전 부위가 사정없이 자극이 오더군요.

    그 때부터 피부가 의사들이 날 면도를 지양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목을 면도할 때만

    날 면도를 사용합니다.

6. 필립스만 20년을 써서 브라운이 궁금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브라운 전기 면도기가 피부에 더 자극을 주는 것에 놀랐습니다.

7. 필립스 3날 습식 면도기를 쓰는데, 면도기 자체에서 면도 크림을 채워주면 면도시에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면도크림이 나와 손 쉽게 면도가 가능합니다.

   다만 면도 크림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꽤 오래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8. 블래이드 러너라는 면도 크림이 있는데, 이것이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아는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하는데 비싼 가격때문에 사용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2만원 중반인가 하는 가격대니, 면도 크림 바꿔 보시는 분들 써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9. DHC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전기면도크림, 날면도쉐이빙폼, 쉐이빙로션 이렇게 다 해도 17500원에 무료배송까지 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DHC 제품에는 파라벤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10. 날 면도기는 박지성의 질레트가 최상으로 평가받지만,

     국산 도루코도 꽤 좋았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것도 좋은 선택.


결론

1. 날 면도는 깔끔하지만 피부 손상이 심하다.

    그리고 요즘 전기 면도기의 성능도 아주 좋다. 

    하지만 2%의 미묘한 차이는 날면도만의 특권

2. 면도크림은 전기,날 할 것 없이 아주 중요한 필수 옵션임

    폼 -> 젤 -> 크림 의 형태로 갈수록 피부 밀착력이 좋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 같음.

3. 필립스 3날 면도기로 목 부분을 면도 할 경우

   심각한 휴유증을 피할 수 없음.

4. 애프터 쉐이브 로션도 필수로 발라줘야 하고, 파라벤이 없는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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