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7 10:37
전 이제 듀게 가입한 지 두달 지났을 뿐인데.. 참 많은 일들이 듀게에 일어났네요.
듀게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이나믹한 곳인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 비슷한 속성을 지니는 것 같긴 하지만.
어제 오후에 일어났던 일들을 저는 사실 몰라요.
링고님의 글도 읽지 못했고, 거기에 달린 댓글도 읽지 못했어요.
게다가 아직 몇몇분의 아이디를 제외하고는 어색하고 낯선 지경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 이 게시판을 떠났고, 많은 분들이 그 분을 아쉬워하는 것으로 보니 이유없이 안타깝네요.
그런 것이 듀게의 또다른 현실이라면 그 모습조차도 수긍해야 하는 것이겠지만요.
견딜 수 없는 누군가는 떠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고, 올라오는 새글에 익숙해지겠지요.
근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누군가에게 이 공간은 견딜 수 없는 곳이었나 하는 생각에 또다시 먹먹.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견딜 수 없는 상황과 부닥쳐 아픈 이마를 만지며 듀게와 헤어지는 날이 올까봐 울적하네요.
바램이 있다면 듀게가 조금만 더 따뜻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날선 비판도, 격렬한 토론도 좋지만
다른 것도 아닌 타인의 삶에는 좀 더 관대한 듀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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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7:43
날씨가 좋네요. 오늘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