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2005년경 정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듀나게시판에 대한 일체의 규제에 반대합니다. 

규칙의 내용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없는 상태인데, 내용에 대한 합의조차도 없는 규칙을 만들자는 것은 더더욱 우려스럽습니다. 

내가 뭘 만드는지도 모르면서 손을 보탠다니요. 


규칙이 생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그것이 제재규칙이건, 복지적 수혜규칙이건, 단순한 절차를 정하는 규정이건)은, 

그 공동체가 존속하는 이상 비가역적입니다. 


특히 그 공동체가 규모가 있고 긴밀한 인적 커넥션으로 엮여 있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대학교 시절에 누가 만들었느지 기억도 안 나고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규칙을 없앨 정족수도 모이지 않아서 항상 학생회가 선출되지 못한 채로 공전하고 비상대책위원회만 있는 학생자치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자유로운 상태에서도 비실대는 게시판에 체인을 묶고 걷도록 하면 제가 애정하는 얘가 얼마나 걸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리를 해 보자면, 우리는 지금 1. 되돌릴 수 없는데, 2. 무슨 내용일지도 모르는, 규칙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0
108064 [수정]미권스 관련 중앙일보 기사 하나 [31]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2.08 3642
108063 서-이 음모론 [9] 메피스토 2011.04.30 3642
108062 마이 프린세스 감상 [9] 감동 2011.01.07 3642
108061 김수현, 노희경, 인정옥 [4] 보이즈런 2010.08.09 3642
108060 소방관.jpg [10] setzung 2010.07.24 3642
108059 칭찬이랍시고 초면에 예쁘다거나 동안이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13] 일희일비 2017.06.30 3641
108058 신경숙 작가 남편인 남진우 비평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21] 리런 2015.11.02 3641
108057 겨울왕국 엘사 악역설과 let it go (스포일러) [3] 멍멍 2014.02.06 3641
108056 내세 믿으시나요? [32] 칼리토 2013.10.09 3641
108055 섹스 앤 더 시티, 튀어나오는 동물의 숲, 7번방의 선물 잡담 [5] 수퍼소닉 2013.02.16 3641
108054 손가락으로 코 안파는 사람... [13] 레옴 2012.01.06 3641
108053 그래서 와퍼 주니어는 어떻게 됐는가 [6] 안녕하세요 2012.10.25 3641
108052 공중파로 진출한 나는 꼼수다.. [7] 도야지 2011.08.24 3641
108051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 송중기&유아인 (자동재생) [6] 빠삐용 2011.01.01 3641
108050 시어샤 로넌 & 알렉시스 블레델 신작 [Violet and Daisy] 뉴욕 세트장 사진 [8] 보쿠리코 2010.10.05 3641
108049 제 2차 듀나게시판 솔로대첩 업데이트 [21] Violet 2014.05.27 3640
108048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봤어요 [14] 토마스 쑈 2014.01.30 3640
108047 전 동성결혼 금방 합법화 될거라고 보는데 말이죠 [37] 아마데우스 2013.04.20 3640
108046 목젖 [1] 폴라포 2013.01.22 3640
108045 [바낭] 택시비가 아까워서 걸어다니는 분 계신가요? [15] 異人 2012.08.05 36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