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생각할꺼 있습니까. 신체적 접촉을 위해서죠. 가벼운 터치가 됐건 진한 스킨십이 됐건 섹스가 됐건. 물리적인 접촉, 이게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접대다 뭐다는 그냥 법인카드를 쓰기 위한 핑계에요.

 

 

* 오프에서 어지간히 친하거나  애인사이라면 터치나 스킨십은 일상일 수 있지만 그것이 '성'을 목적으로 or '성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하는 그것과는 의미나 뉘앙스가 전혀 다르죠. 더군다나 의미고 뭐고를 떠나 자칫 저런 짓을 하다간 성희롱이나 변태로 찍히고 관계가 끝장날 수 있습니다. 관계만 끝장나면 다행이게요.

 

반면 룸싸롱은 어떤가요. 돈이 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예쁜 여자에게 저런 짓을 '떳떳하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당당하고 떳떳하게. '돈냈다'라는 썩어빠진 명분도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보통 섹스를 한번 하기 위해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사귀고 뭐고를 떠나 이성과 일정부분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여긴 2차라는 그럴싸한 시스템도 있습니다. 돈이 좀 들긴하지만 일반적인 섹스같이 시간과 공을 들일 필요도 없고 비위를 맞출 신경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없이 편하게 만지고 안고 부비적거릴 수 있습니다.

 

('성'을 요리에 비유하는건 개인적으로 썩은 비유라고 생각하지만)간단하게 얘기해서 식당가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닐테지만 우린 가끔 진귀한 재료를 맛좋은 솜씨로 요리해서 비싼가격에 내놓는 식당에 갑니다. 집에서 해먹을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비싼재료르 사야하는 돈과 까다로운 조리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간과 재료를 다루는 기술이 들어가죠. 식당에 가면 이 모든게 해결됩니다. 그냥 돈만내면 서빙까지 해주죠. 그뿐인가요.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꼬라지도 피울수 있습니다. '돈냈다'라는 명분이 있으니까요.

 

 

* 나머진 그냥 불쌍하고 외롭게 보이기 위한 변명이에요.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전업주부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 풀러 호스트바에 가서 2차까지 한 뒤 외로워서 갔다 대화상대가 없어서 갔다 운운하거나 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용납하겠냐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4
126899 혹성 탈출 설정에 대해 궁금한 점 [4] 정해 2024.08.04 254
126898 프레임드 #877 [2] Lunagazer 2024.08.04 48
126897 설리의 자살 원인 [2] catgotmy 2024.08.04 488
126896 모든 연속극을 시즌제로 만들어버린 올림픽 [2] 돌도끼 2024.08.04 362
126895 인사이드 아웃 2 역대 영화매체 흥행수입 10위 달성 [1] 상수 2024.08.04 161
126894 [왓챠바낭] 간만에 망작 국산 호러 기행,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잡담입니다 [11] 로이배티 2024.08.04 298
126893 이소룡과는 1도 관계가 없는 '신당산대형' [4] 돌도끼 2024.08.03 153
126892 글리 캐스트가 뭘 한건지는 모르지만 완전 귀여운 풋루스 영상 공유해요 [5] 쏘맥 2024.08.03 162
126891 갤럭시폰을 처음으로 샀습니다 [4] catgotmy 2024.08.03 230
126890 미 대선 잡담 080324 [4] theforce 2024.08.03 221
126889 프레임드 #876 [4] Lunagazer 2024.08.03 42
126888 잡담 - ~줘(챗gpt), 오큘러스였던 메타 퀘스트 3 체험후기 상수 2024.08.03 77
126887 바낭 - 씨네21분 보신다면 듀게 구글 광고 설정 좀...(...) [1] 상수 2024.08.03 216
126886 '이소룡의 생과 사' [1] 돌도끼 2024.08.03 131
126885 세븐일레븐 커피/한솥/조코비치 ㅡ 알카라스/바이언 내한 daviddain 2024.08.03 84
126884 오늘 저녁 7시에 제 지인이 운영하는 나이트앤포그 바에서 이명세 감독님과 함께 하는 토크 행사가 열려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보시기를요. ^^ crumley 2024.08.03 94
126883 [핵바낭] 방학. 건강검진. 기타 등등 일상 뻘글입니다. [22] 로이배티 2024.08.03 358
126882 지금 정은임의 영화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는데요?! [5] dora 2024.08.02 404
126881 프레임드 #875 [4] Lunagazer 2024.08.02 53
126880 성룡판 사망유희? - '용등호약' [3] 돌도끼 2024.08.02 1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