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4 00:26
...제목을 보고 짐작가시는 게 있는 분이라면 아마 이 시리즈의 팬이실 거라 생각하지만... 같은 책을 봤어도 기억하는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전 먹을거 위주로 기억하고 있네요. -_-;
제게 있어 이 책은(제가 읽을 땐 대도둑 호첸플로츠였지만) '커피 가는 기계'와 '코담배'의 존재를 가르쳐 준 책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커피라고 하면 병에 든 과립이나, 커피믹스 밖엔 없던 시절이라, 저게 뭔지 알게 된 건 훨씬 나중.
돌리면 노래가 나오는 커피 가는 기계라든가, 소시지, 양배추 절임 따위를 훔치는 '왕도둑'이 나오는 책이었지요.
제가 어렸을 때 본 책은 1부와 2부만 있었는데, 나중에 나온 비룡소 버전에는 시리즈 완결편이 있더군요.
호첸플로츠가 갱생하는 이야기라 뭔가 실망(...)스러웠던 게 함정.
작가 프로이슬러 씨가 89세로 돌아가셨단 뉴스를 좀전에 보고 무척 놀랐어요. 사실 아직 살아계신 작가분인지도 몰랐...
바로 조금 전에 감자튀김 27만원어치 사진을 보며 호첸플로츠 생각난다 그랬거든요.
좋은 곳으로 가시길...
2013.02.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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