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과잉이라는 생각 안 들던가요?

어제 방송에선 노래 한 곡 부를 때마다 관객 표정을 너무 자주 잡아주다보니 자연스럽지 못하고 작위적인 느낌까지 들더군요.

현장에서 가수들의 열창을 직접 듣다보면 얼마든지 그런 반응이 저절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화면 편집을 통해 방송에서 보여주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사실 이전 방송에서도 김범수가 제발 부를 때 화면에 비쳤던 여자분처럼 아주 절묘하게 어울린 장면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관객들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 같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젠 그게 더 심하더라고요. 노래 부르는 동안 한 두컷 정도면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감동받은 관객들 표정을 보여주니 좀 부담스럽더군요.

 

동료 가수들이나 매니저들의 반응도 마찬가진데, 기본적으로 나가수는  감동, 탄성, 찬사 이런 반응들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자기들끼리 너 좀 별로더라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면 좋겠지만 방송이 주목받으면서 그러기가 힘들어져 버렸으니까. 

그게 안 된다면 동료 가수들이나 매니저들의 똑같은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하나같이 서로 칭찬해주고 겸손해 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여주니 노래 안 할 땐 금방 식상해지더군요. 

 

다음 방송에선 조절 좀 해줬음 하는데 저처럼 느낀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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