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바낭] 리스테린 쓰시는 분?

2013.10.18 11:31

가라 조회 수:4360


리스테린을 처음 선택했을때는 굉장히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싸니까"

롯*마트 매대에 가그린과 전시되어 있는 리스테린을 보았는데 비슷한 용량에 가격은 천원이 더 쌌고, 100ml 정도 되어 보이는 꼬마 리스테린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리스테린을 겪었을때의 강렬함으로 저는 문화충격을 겪었습니다!

대체 양인들의 구내피부는 얼마나 강력하길래 이런 독한 것들로 30초씩이나 가글을 한단 말이냐!!

30초는 커녕 10초도 못 버티고 뱉어내기도 하고, 물을 섞어서 가글하기도 하고, 하고나서 다시 물로 헹궈내기도 하고...

그렇게 리스테린은 가그린보다 더 오래 쓰게 되더군요.


얼마전 여행을 갔을때, 편의점에서 가그린 작은통을 사서 입을 헹궜는데... 너무 밍밍하더군요.

리스테린.. 은근히 강렬함으로 나를 중독시켰구나!

가그린으로 가글하면 가글한것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리스테린을 샀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네추럴 시트러스' 라는 오렌지색 리스테린이 좀 덜 독하다고 해서 그걸로 샀습니다. (처음에 산건 녹색 '프레시 버스트')

처음 뚜겅을 열고 오렌지색 액체를 입에 머금었더니 향긋한 오렌지향기가 느껴지더군요.

오호라 이거 좀 덜 독한데? 이거라면 30초 버틸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것은 경기도 오산.. 몇초후 다가온 리스테린의 익숙한 강렬함에 저는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저는 언제쯤이면 리스테린으로 30초 가글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56
307 건조한 피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1] 벼랑에서살다 2014.10.16 2795
306 동물원에서 코바를 봤습니다.(사진) [5] 푸른새벽 2014.10.11 1772
305 낡은 초록의 아파트 [12] 칼리토 2014.08.17 2309
304 해외 남여공용 도미토리 이용해보셨나요? [14] fingernails 2014.07.26 6463
303 ‘전교조 명단공개’ 조전혁 3억4000만원 손배 확정 [5] 흐흐흐 2014.07.25 1514
302 저 호갱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엉엉엉. [5] chobo 2014.07.24 1990
301 버스 입석금지 첫날,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1] chobo 2014.07.16 2138
300 반복되는 글쓰기가 불편합니다. [34] 여름숲 2014.05.09 3958
299 피록회복제(가 있긴 하나요?) 추천해주세요. [38] chobo 2014.04.08 3059
298 언제 나이 들었다고 느끼시나요? [42] 벼랑에서 살다 2014.03.22 4263
297 어벤저스 한국 촬영 일정이 나왔네요. [10] 쥬디 2014.03.18 1970
296 [211대란 잡담]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레리꼬 [3] April 2014.02.11 2890
295 하와이 단상... 첫번째 [13] 칼리토 2014.02.01 3156
294 靑 "정의구현사제단 조국 어딘지 의심스러워" [1] JKewell 2013.11.23 1071
» [생활바낭] 리스테린 쓰시는 분? [20] 가라 2013.10.18 4360
292 [정보공지] 서울시청, 시민청 토크콘서트(영화감독:장항준) + 개짤포함(치명적귀요미:덕구) [12] 쿠나 2013.10.16 2114
291 세이초 이 양반 좋게 생각했는데... [11] 연애낙오인생막장 2013.10.09 3858
290 [이것저것] 미국에 귀국, [SVU] 새 시즌 유감, 바다 생물의 손자 [8] Q 2013.10.03 2594
289 동물을 야생으로 돌려주는 장면 사과식초 2013.10.02 1084
288 [듀나인] 자기야-백년손님 애청자 계신가요? [4] 닥호 2013.08.21 26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