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 글로리아가 끝났습니다. 이 드라마를 한번도 못보신 분들을 위한 이 드라마의 내용

 

바람난 아버지(연규진)가 밖에서 낳아 데려온 동생(서지석)때문에 항상 소외받는 삶을 살았던 이종원은 그 집안에서 빨리 뛰쳐나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합니다. 사랑없는 결혼에 지쳐 몸과 마음을 오현경에게 의지하던 이종원. 하지만 그마저 본처에게 들키게되고, 몸싸움을 하다 실수로 본처를 죽이고 맙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아들이라는 압박감과 동생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그 사건을 어쩔수없이 숨기게 되고, 눈치도 없이 자수를 종용하는 오현경과 그녀의 가족을 해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이종원은 죽은줄로만 알았던 오현경은 바보가 되어 살아있었고, 오현경의 동생(배두나)은 글로리아라는 이름으로 독하게 가수생활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됩니다. 하지만 글로리아와 썸씽이 있는 사람은 바로 집안에서 자신을 소외시킨 장본인 동생 서지석. 자신의 형의 아픔도 모른채 서지석은 배두나와 연애를 하며 형의 일을 사사껀껀 방해합니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다시한번 소이현과 정략결혼을 하려하지만, 그마저도 배두나의 친구 이천희에게 저지당하는 이종원.

 

어느사이 정신을 차린 오현경은 자신의 삶을 위협한 이종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그를 위해 재계의 큰손(반효정)과 손을 잡게되죠. 반효정은 그녀가 쌓아둔 재력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경영되고 있던 회사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합니다. 결국 아무런 힘도 없는 연규진 & 이종원 부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결국 실수로 자신의 본처와 오현경의 가족을 해치게 된 일이 공개됩니다. 반효정이 재력을 이용해 5억이라는 수배금을 걸어 지명수배까지 당하게 된 이종원. 밥한끼도 제대로 먹지못한 그의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지게됩니다.

 

이종원이 마지막으로 찾아간곳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 오현경입니다.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여자를 찾아가 지나간 실수를 사과하지만 자신이 타고난 고독한 늑대의 운명을 거스르지는 못합니다. 어릴적부터 집에서 별을 보는 것을 즐기던 이종원. 그의 아버지는 이종원이 별이나 보는 것이 영탐탁치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는 천체물리학자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너무 늦었죠. 낡은 건물 위로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며, 그는 자신이 참 오랜만에 하늘의 별을 봤다는 걸 알게됩니다. 모든 마음을 깨끗히 비운 뒤, 그는 하늘을 향해 훨훨 날아갑니다.

 

자신의 남편이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밖에서 낳은 자식을 데려오는걸 보며 일생을 가슴아프게 살아온 이종원의 모친. 그녀는 아들의 자살소식을 듣고 정신줄을 놓아버립니다. 급성치매에걸려 빠른속도로 악화되는 정신을 가지고, 이종원의 모친은 서지석을 죽은 자신의 친아들 이종원으로 보며 살아가게됩니다. 연규진은 이종원의 마음이 삐뚤어진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그 역시 자신이 혹여 잘못했을지도 모르는 모든 일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뛰어난 가창력이 없음에도 대기업 소속사라는 배경을 가진 배두나는 가수로써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두나와 서지석은 이종원의 장례식이 끝난 뒤 얼마지나지 않아 결혼하게 됩니다. 반효정은 그녀가 억지로 얻은 연규진 회사의 경영권을 서지석에게 물려주고, 배두나의 친구 이천희에게 서지석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죠. 하지만 이미 든든한 처가를 가진 이천희는 닭을 튀기며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그럴싸한 핑계를 대고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종원의 죽음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다만 오현경만이 자신의 무기력함을 책망하며 살아갈뿐.

 

p.s : 본 스포일러에는 일체의 왜곡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3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14
108108 이집트사태가 외국인탈출러시까지 이르렀네요. [6] soboo 2011.02.01 2260
108107 MB라크, 설날 씹을거리 하사품들입니다. [12] l'atalante 2011.02.01 2535
108106 [쇼핑바낭] 향초가 일렁대는 밤 [23] settler 2011.02.01 2919
108105 절망의 구 - 김이환[책] [4] catgotmy 2011.02.01 1705
108104 흠, 듀나님 신간에 심각한 오타가 있습니다. [6] 시간초과 2011.02.01 2981
108103 차범근 해설위원 "박지성 은퇴…내 비겁함이 부끄럽다" [5] niner 2011.02.01 3721
108102 히이이읽 11시 출근했는데 5시에 퇴근하래여;ㅁ;ㅁ;ㅁ;ㅁ;ㅁ;ㅁ;ㅁ;ㅁ; [14] Paul. 2011.02.01 2837
108101 [퍼온만화]인생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7] 말린해삼 2011.02.01 3805
108100 '흑기사 돋네'에 대한 5가지 정보 [1] Aem 2011.02.01 2189
108099 감우성이 기자들한테 초까이니 드라마 은퇴를 선언했군요. [7] zzz 2011.02.01 6488
108098 昌 화났다 [1] 가끔영화 2011.02.01 1703
108097 인도 최고의 흥행 SF 액션 영화 [16] 이터널 선샤인 2011.02.01 3107
108096 패널로 참석한다면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시청할 용의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7] amenic 2011.02.01 1677
108095 현 이집트 상황 사진들이라네요 (링크有) [7] 재생불가 2011.02.01 2962
10809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제 짧은 잡담들... [1] 조성용 2011.02.01 3367
108093 집에 가고 싶어요 [2] august 2011.02.01 1186
» 어느새 글로리아가 끝났군요. 못보신 분들을 위한 스포일러. [3] 메피스토 2011.02.01 2775
108091 미국 남성 포털askmen.com선정 2010년매력女 10위~1위 [4] 무비스타 2011.02.01 4388
108090 조선명탐정,그린호넷,평양성 [1] 감자쥬스 2011.02.01 1787
108089 저는 이걸 이제서야 봤네요.; 한나라당 의원들의 열연; 환생경제 [2] mockingbird 2011.02.01 14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