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얘기

2011.03.14 11:33

메피스토 조회 수:1153

* 자연재해라는건 정말 무서운거군요. 뭐라 할말이 안나옵니다. 건물과 도시가 속절없이 잠겨서? 수만명이 죽어서? 비슷한 계열의 이유입니다.

추상적으로 아는 것이지만, 일본은 지진과 같은 재해가 잦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사람 건물 할 것 없이 지진에 대한 대비가 어느정도는 되어 있는 나라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만의 사람이 죽고 건물이 무너집니다. 네. 아무리 대비가 되어있다고 해도 절대적인, 그리고 갑작스러운 재해 앞에서 무사하기란 어렵겠죠. 당사자들은 차분히 대응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 저 수치가 놀랍습니다. 지진에 대한 대비가 어느정도 되어 있기에 수치가 다섯자리 단위라면, 그렇지 않았다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피해가 나왔을 것이란 이야기겠죠.

 

 

* 만명 단위의 사람이 죽었다는데 한국의 대형교회의 목사는 우상숭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부 종교는 특정 종교에 대표성을 지닌다고 할만큼의 대형교회의 '주인'입니다. 물론 교회의 주인은 신이겠죠. 하지만 여긴 인간 세상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목사라는 자가 수만의 사람이 죽은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경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태를 가만히 내버려둬선 안됩니다.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목사는 천박한 행태를 하면 강퇴시키면 그만인 일개 인터넷 찌질이가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영적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해 저런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가만 내버려둔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9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73
105441 명불허전 임성한, "신기생뎐" [8] chobo 2011.03.14 3260
105440 공동육아 소식지를 보다보니 [7] 가드너 2011.03.14 1989
105439 [벼룩] 공유기 내 놓습니다~ 혼자여행 2011.03.14 879
105438 '킹스 스피치' 콜린 퍼스, 박찬욱 신작 출연 '확정' [24] fan 2011.03.14 4768
105437 요즘 정치판 이야기 중 [2] 가끔영화 2011.03.14 1049
105436 [듀나인] 유쾌하고 발랄한 책 추천해주시렵니까~ [11] 오드림 2011.03.14 1906
105435 일본은 지금 야시마 작전중 [11] 고독이 2011.03.14 3745
105434 [속보] 일본 미야기현 해안서 시신 약1000구 발견 [12] zaru 2011.03.14 3818
» 지진 얘기 [3] 메피스토 2011.03.14 1153
105432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쓰나미를 맞아서 다시 폭발했다던데요 [7] 제인구달 2011.03.14 2607
105431 에반게리온 최고의 유행어는 이거 아닐까요?(국내 한정.) [9] 자본주의의돼지 2011.03.14 3333
105430 일본 지진 전과 후의 현장 위성사진 [2] Wolverine 2011.03.14 1856
105429 저두 스포 좀 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라마와의 랑데뷰' 어떤 내용일지 [5] 2011.03.14 1230
105428 일본 후쿠시마 해안 쓰나미 다시 덮쳐. [1] 마르세리안 2011.03.14 2218
105427 일못하고 개념없고 싸가지 없는 부하직원 대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 [27] no way 2011.03.14 11724
105426 너무 인명 피해가 크군요..그런데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한건가요? [9] 한솔로 2011.03.14 2906
105425 [바낭]꿈과 오늘의 날씨 말린해삼 2011.03.14 1080
105424 일본 현지방송 인터넷중계 + 오늘자 머니투데이의 병크짓. [7] 01410 2011.03.14 2294
105423 (바낭) 저기요 친애하는 듀게님들 하나 말씀드릴께 있는데요.. [13] 불별 2011.03.14 2573
105422 양준혁 남격 고정멤버, 김연우 나가수 출연 긍정 검토. [10] 자본주의의돼지 2011.03.14 35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