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베리티님이 올려주신 사진 보고 생각이 났어요. 단지 대형 쥐 사진이라 당황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전 쥐를 별로 안 싫어해요. 그냥 무관심한 쪽. 학교 다닐 때 쥐가 나오면 거의 전 학교가 뒤집어질 정도로 애들이 소리를 질러댔는데 전 이해를 못 했죠.  어느 교실에선가 비명소리가 들리면 으레 쥐라고 지레짐작. 그 층에 있는 아이들이 죄다 소리를 지르며 책상으로 올라가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전 애들 소리지르는 게 더 무서웠던 학생이었고.


생긴 게 무섭기로 따지면 전 호랑이가 더 무서워요. 사자도 표범도 치타도 다 좋은데 호랑이 생김새는 뭔가 무(巫)기를 뿜는 데가 있거든요. 현실에서 마주치면 그냥 잡아먹힐까봐 무섭겠지만 쥐에 대한 공포나 혐오가 '저 놈이 세균을 옮길 거야'에서 나온 것이 아니듯, 호랑이에 대한 제 느낌도 역시 '그냥' 보면 무서운 그런 종류입니다.  



뻘글 쓰고 있는 동안 나갈 시간이 다가오고....이상하게 곧 나가야 하면 꼭 잡담을 쓰고 싶어진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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