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스트는 유브이가 장식했고 지금은 아이유가 나왔습니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 포맷에 예능적인 요소를 조금 더 가미했네요.
이효리 정재형이 엠씨니 당연한 결과려나요.
물론 지금까지 제일 재밌었던 장면은 아직까진 유브이 화환의 등장입니다.
'스케치북 짝퉁 화이팅!' 이라니 ㅎㅎ
관객들이 무대 주변을 360도 감싸는 건 맘에 안 들어요.
뒤에 앉은 관객들 배려해서 무대 장치가 되어 있다면 모를까 가수 뒷모습만 보고 있는 관객들 표정을 자꾸 살펴보게 되요.
그리고 엠씨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가수에 집중이 덜 되는 면도 있는 것 같네요.
제 눈엔 효리만 보여서 그런가요...
같이 보던 가족분 말씀으론 가수 뒷통수쪽 앉은 관객들은 박수도 안 치고 있더라고...; 그냥 무난한 '김정은의 초콜릿' 2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들도록 많이 준비하긴 했네요. 특집 형식이라 그런 걸수도 있으니 두고 봐야겠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허기/ 사실 이런 류의 프로는 그냥 깔끔하게 무대 위주로 가면서 토크는 최소한의 기름칠(?) 정도로만 해 주는 게 진리인 것 같은데, 자꾸 예능스런 토크랑 설정을 집어 넣으니 말씀대로 진행도, 편집도 애매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본방(?) 시작되면 시간 때문에라도 토크 비중을 줄이겠죠 뭐. 근데 그럼 또 굳이 정재형-이효리 씩이나 MC로 앉혀 놓은 보람이 없어질 것 같긴 하지만;
전 무대가 독특하고 이쁘다 생각했는데 그럼 문제도 있겠군요. 유브이 삼선 슬리퍼는 언제봐도 패셔너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