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과잉이라는 생각 안 들던가요?

어제 방송에선 노래 한 곡 부를 때마다 관객 표정을 너무 자주 잡아주다보니 자연스럽지 못하고 작위적인 느낌까지 들더군요.

현장에서 가수들의 열창을 직접 듣다보면 얼마든지 그런 반응이 저절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화면 편집을 통해 방송에서 보여주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사실 이전 방송에서도 김범수가 제발 부를 때 화면에 비쳤던 여자분처럼 아주 절묘하게 어울린 장면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관객들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 같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젠 그게 더 심하더라고요. 노래 부르는 동안 한 두컷 정도면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감동받은 관객들 표정을 보여주니 좀 부담스럽더군요.

 

동료 가수들이나 매니저들의 반응도 마찬가진데, 기본적으로 나가수는  감동, 탄성, 찬사 이런 반응들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자기들끼리 너 좀 별로더라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면 좋겠지만 방송이 주목받으면서 그러기가 힘들어져 버렸으니까. 

그게 안 된다면 동료 가수들이나 매니저들의 똑같은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하나같이 서로 칭찬해주고 겸손해 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여주니 노래 안 할 땐 금방 식상해지더군요. 

 

다음 방송에선 조절 좀 해줬음 하는데 저처럼 느낀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18
108907 [듀나인] 시력교정수술(라식/라섹 등) 하신분들 야간에 운전하시기 어떤가요? [16] 가라 2011.01.19 3668
108906 여러 가지... [11] DJUNA 2010.11.18 3668
108905 위대한 탄생 다음주에 박칼린이 나오나 봅니다 [6] amenic 2011.02.26 3668
108904 부산 1박2일 여행; 가볼만한 곳 알려주세요. [6] 풀빛 2010.07.15 3668
108903 일본의 유명한 자동차 괴담 [2] Wolverine 2010.08.10 3668
108902 오랜만에 찾아온 형님고양이 챨리. [20] 우주사탕 2010.07.31 3668
108901 티파니가 욱해서 욱일승천기를 올렸다는 설이 있더군요. [11] soboo 2016.08.16 3667
108900 님포마니악 봤습니다. 초간단 후기. [8] 뚜루뚜르 2014.06.22 3667
108899 이동흡 - 오늘은 아들 군생활 중 일반사병의 2배 휴가 의혹 [6] 왜냐하면 2013.01.19 3667
108898 김전일 님 이제 한 달째.. [17] 정독도서관 2012.07.31 3667
108897 도둑들 대사 다 알아 들으셨나요?(스포 없음) [14] 옥이 2012.07.31 3667
108896 [신세한탄] 형제끼리는 꼭 우애가 있어야 하는건가요 [21] zaru 2012.01.31 3667
108895 고영욱 사건을 보며 [4] 메피스토 2013.01.16 3667
108894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아들 조슈아 [5] 가끔영화 2012.11.14 3667
108893 2005년 키이라 나이틀리의 오만과 편견 [17] 무비스타 2011.04.30 3667
108892 이렇게 말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촌철살인의 한마딜 해줄까요? [22] 2011.01.23 3667
108891 [자동재생] 내 이름은 추신수.jpg [9] 01410 2010.11.21 3667
108890 땀이 많은 체질은 어떻게 할수가 없는걸까요? [13] 주근깨 2010.10.21 3667
108889 웹툰의 새로운 진화 [4] Ostermeier 2010.07.17 3667
108888 요즘 스마트폰들 무지막지 해요. [7] 아리마 2010.07.04 36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