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 08:34
2년 7개월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새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6월부터니까..다음주 월요일부터군요. 당연했던 일상에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7시쯤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느긋하게 출근해도 20분이면 도착하던 하남의 회사를 다니다가.. 이제는 조금만 늦게 출근하면 1시간 10분이 걸리는 의왕의 회사로 출근을 해야 합니다. 기상시간을 한시간은 당겨야 할 것 같아요.
게다가 출근하면 늘 비치되어 있던 전자동 커피머신에서 더블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시고 카페인을 채웠는데 새 회사에는 커피 믹스 정도밖에 없습니다. 분위기 적응되면 커피머신 놔달라고 한번 이야기 해보던가.. 자비로 들여놔야 겠어요.
그 외에는 딱히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일하는 분야도 자동차 판금 도장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하는 영업이고 다루는 품목이 장비에서 소모품쪽으로 바뀐탓에 더이상 트럭이나 탑차를 몰 일이 없다는 것, 지방 출장가서 혼밥할 일이 줄었다는 것.. 정도일까요. 적응하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마도 이직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급받는 회사원으로써의 커리어를 계속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ㅎㅎ
오늘은 책상을 정리하고 짐을 치워야 합니다. 뭐든 잘 못버리는 성격탓에 책상도 서랍도 어지럽네요. 버리면서 마음도 같이 비워야죠.
저녁에는 송별회가 있습니다. 소고기를 사준다네요. 이정도면 최고의 대우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
당분간은 자꾸 이 회사쪽으로 발걸음이 옮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어준 회사, 고마움도 많고..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습니다. 다 떨치고.. 이제 새출발을 해야죠. 날씨도 참 좋고 먼지도 별로 없네요. 다들 한주의 마무리 잘 들 하시길 바라며 이만.
2019.05.30 09:56
2019.06.14 09:53
이직 2주차. 아직 낯설지만.. 곧 익숙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2019.05.30 12:13
2019.06.14 09:54
화..화이팅?? 이신거죠. 감사합니다.
2019.05.30 19:38
어쨌던 길게 길게.. 업무 강도가 조금 낮아졌다면 남은 인생을 설계해 가며 차근 차근 미래를 준비합니다. ^^
2019.06.14 09:54
육체 노동은 줄었고.. 아직 해놓은 게 없어서 심리적 압박감은 커져 갑니다.
2019.05.31 16:58
새출발을 응원합니다. 제가 지금 근무하는 회사로 스카웃돼 첫 출근한 날, 전 사원 앞에서 인사한 후 꼴꼬닥 기절해버렸던 흑역사가... -_-
2019.06.14 09:55
어이쿠. 빈혈이 있으셨나 .. 어찌 그런 충격적인 첫 인상을. 그래도 어디로 갈까님 글 읽다보면 굉장히 유능한 엘리트 느낌이십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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