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 바낭] 빈티지 바디콘 드레스의 위력, 엑스 걸프렌드 핏

2011.03.01 22:44

일전에 이렇게 생긴 빈티지 원피스드레스를 구입했습니다. 오늘 세탁해서 블랙자켓이랑 맞춰입고 나왔는데 와, 좋으네요. 허리 부분이 사선으로 되어 있는 거 보이시죠? 그것때문에 많이 날씬해보입니다. (그건 너의 착각, 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라디오 듣는데 요즘 남자 옷 키워드 중 하나는 엑스 걸프렌드라고 하더군요. 작년 재작년 자켓부터 진까지 보이프렌드 핏이 한참 유행했잖아요. 그거에 대한 대항은 아니지만 남자가 여자친구가 남기고 간 진을 입은 그런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패션의 세계는 재밌어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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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1.03.01 23:05

앗, 여자 옷은 작을텐데.. 남자옷을 여자가 입는 느낌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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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호

2011.03.01 23:09

헐..스타일 좋으신가봅니다. 아무나 소화할수있는 의상이 아닌데 ㅠ 엑스 보이프렌드 컨셉도 괜찮을듯 한네요. 제가 보이쉬한걸 좀 좋아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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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소스코너

2011.03.01 23:09

우와 너무 예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에다가 절개선도 날씬해보여서 입으면 여신이 될듯.
엑스 걸프렌드라면 약간 타이트한 진에 컬러감 있는 상의가 주류를 이룰까요? 재밌네요.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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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1 23:12

키드/ 저도 궁금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해보니까 꼭 맞는 그런 핏이더라고요
103호/ 스타일 안좋아요 (네, 라고 뻔뻔하게 말하고 싶지만) 요즘엔 그냥 입고 싶은 걸 입어요. 자켓으로 가리면 그렇게 튀지도 않아요.
수입소스코너/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게 있어, 하는 식으로만 소개해서 아직 어느 정도까지 유행할 지는 모르겠어요. 반면에 보이프렌드 자켓은 지난 여름 지지난 여름 꽤 유행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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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ffle

2011.03.01 23:32

와 진짜 예뻐요! 저도 저런 옷 사고 싶은데...서울에선 네크라인이 푹 파인 원피스 사기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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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1 23:35

truffle/ 게다가 서울에선 원피스드레스 하면 하나같이 살랑살랑 쉬어 재질에 지나치게 여성적인 디자인이 주종이더라고요. 그래서 원피스 입고 싶어도 서울에선 많이 못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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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징조들

2011.03.02 00:33

와 원피스 정말 예뻐요! 전 원피스 엄청 좋아해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원피스로 버티는데 -.-; (그저 상하의 코디 맞추기가 귀찮아서..) 저 원피스 정말 탐나네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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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2 00:35

멋진징조들/ 당연히 안쪽엔 "드라이만 해라-_-" 하고 적혀있는데 손세탁했어요. 손세탁 되는 게 무시못할 강점이거든요 저한텐.
저도 아래 위 맞추기 귀찮아서 원피스 엄청 좋아해요. 거기다 포멀한 자켓 걸치면 포멀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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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밀크

2011.03.02 00:36

저는 저렇게 사선으로 절개선 있고 실루엣이 많이 드러나는 원피스 입으면 더 말라보여서 사놓고도 잘 안 입게 되더군요.
골반쪽이 더 볼륨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워요.
저도 옷장속에서 잠자고 있는 산뜻한 원피스들 빨리 입고 싶은데 서울은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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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징조들

2011.03.02 00:38

loving rabbit / 전 한 때 드라이하라는 옷은 정말 시키는대로 드라이했는데 그 드라이비가 도저히 감당못할 수준이 되고 나서부터는 자켓이나 코트류 외에는 죄다 그냥 물빨래 해버려요. 심지어 전 손세탁도 아니고 그냥 세탁기의 손세탁 모드로.... 아 게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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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2 02:12

스팀밀크/ 흐응 저는 원래 글래머라 그딴 거 필요없습니다?;; 여기도 그렇게 따뜻하진 않아요. 이번주가 조금 따뜻해졌는데 그래도 코트 필요해요.
멋진징조들/ 그래서 생각하는 건데 "드라이만 해라" 그 표식은 정말로 드라이만 해야할 때 붙여줬음 좋겠어요. 좀 비싼 옷은 그냥 싹 드라이 마크 붙이더라고요 - 소재 무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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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2011.03.02 03:43

우엉. 제가 듀게 벼룩으로 득템한 자라원피스랑 색깔이 같아요:> !

이것도 잘 안보이지만, 그래서 저도 받아보기까지 몰랐지만, 사선으로 절개선 있어서 라인을 잡아줘서 좋더라고요.
드라이...레이스블라우스나 니트티나 스타킹도 세탁기에 쏙 넣어버리는 최강 게으름뱅이인 저는...
정말 드라이해야 주름도 다려줄 것 같은 정장이나(ㅋ)세탁기에 돌릴 수 없는 겨울 아우터같은 옷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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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2 04:01

왓 예쁘네요. 그런데 어깨에 저런 세퀸(인가요? 작아서 잘 안보이) 장식이 있어도 저는 블랙자켓으로 가려서 아무 의마가 없어요. 절개선도 이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실크 재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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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2011.03.02 04:31

토끼/ 스팽글이 달려있더군요. 면스판임다ㅠㅠ 실은 저거 너무 짧아(허리 살짝 숙여도 슥 드러나는 엉덩이;ㅁ; 레깅스 입어도
위험해요!) 여름엔 입을 수 없고 엉엉...;ㅁ; 저도 처음엔 헐렁한 핏의 원핏인 줄 알고 '짧아서 못 입겠다'는 판매자님 말씀에
'나는 키 작으니까'라고 덥썩 샀다가 그림의 떡 됐어요ㅋ 겨울에 더 긴 아우터 안에 가죽/빤딱이 레깅스 신고는 입을 수 있어요...
토끼님의 저 바디콘// 제 것처럼 딱 붙어서 말려ㅜ 올라가지만 않으면 괜찮을 길이일 것 같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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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2 04:34

아 이 재질은 빳빳한 나일론 혼방이라 안 올라가요. 일단 상표는 타다시 (쇼지)라고 붙어 있는데 아무리 빈티지라도 가격을 꽤 싸게 주고 사서 진짜 타다시인지는 미스테리고요;;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인 점도 의혹을 더하네요. 아, 타다시 드레스 미국에서 생산하나요;;;) 문제는 네크라인이 너무 많이 파진 것.
저도 "나는 키 작으니까" 그 생각하고 최근 실패한 적이 있답니다. 후후후훗. 나는 별로 키가 안 작은 거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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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2011.03.02 04:39

상표를 의심하기에는 디테일이 너무 훌륭하지 않나요, 저 원핏은!:D
그럼 안에는 레이스 달린 검정끈소매(제 취향대로의 코디;)나 흰색끈소매나 튜브탑이나 암튼 뭐든 입어야겠네요.
그 자체로 예쁜 옷을 사고는 뭔가 덧대서 입어야 한다는 건 아쉬워요. 믹스 앤 매치 센스 따윈 없다고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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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1.03.02 04:42

얼마나 짧은지는 모르겠지만 롱 테일러드 자켓 (저 원피스보다도 긴) 있으시면 그거랑 타이츠 이렇게 맞추시면 어떨까요? (그냥 제가 선호하는 맞춰입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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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2011.03.10 00:25

스크랩해놓고 뒤늦게 확인:);; 저도 그런 코디 좋아요! 근데 아직은 너무 추워서 곧 시도를^^ 그나저나 토끼님이 산 바디콘 드레스는 짱짱하게 라인이 잡힌 것이 볼수록 탐나는군요, 훗훗. 전 아직 기모후드에 패딩입어요. 한국 지금 추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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