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그게.. 뉴욕 와서 자본주의의 첨병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앞잡이 비슷한 걸 하는데 이런 노래를 듣는 건 좀 그런가요?


Temp 파일을 정리하다가 한총련 진군가가 있어서 들어봤습니다. 저는 정치성향이 제일 급진적이었던 학생때도 한총련 조직에 대해 꽤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 노래 앞부분만큼은 참 좋습니다.


"불패의 한길 달려온 자랑찬 백만청년아"


아니 이거 멋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경험상 가본 (이라기 보단 며칠 쫓아다니다가 발을 못뺀) 한총련 출범식의 그 커다란 깃발도 생각나는군요.


그래서 이번엔 좀더 다른 정파에서 많이 부르는 인터내셔널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인터내셔널은 우리말, 중국어, 일본어랑 영어를 들어봤습니다. 부르는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굉장히 멜로디가 서정적이에요. 가사하고의 불일치가 좋습니다.




이젠 기억이 가물거려서 예전에 어떤 노래가 좋았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음 "가자, 노동해방"도 좋았던 것 같아요. 이런 노래 들을 수 있는 곳과 함께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아니 그런데 이런 얘기 괜히 해서 나이가 은근슬쩍 나오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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