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현관 신발장 근처에서 뭔가가 폴짝폴짝 뛰어다니길래 곤충인 줄 알았건만 불 비춰보니 청개구리네요.

 

어디 구멍난 곳도 없는데 대체 어찌 들어왔을꼬...

 

여전히 개구리나 벌레를 맨 손으로 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뭔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잡아다 밭에 풀어주었습니다. 국초딩 시절엔 널린 게 청개구리였는데 요샌 일 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든 듯.

 

하여간 여름이 되니 별의별 물건(?)들이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얼마 전에는 박쥐도 한 마리 들어와서 아주 생난리를 피웠습죠. 물릴까봐(ㅡㅡ) 손에 고무장갑 끼고 거실 이쪽 저쪽을 왔다갔다. 왠 시커먼 것이 눈 앞에서 퍼득거리며 날아다니는데 엥간한 호러 게임보다 더 무섭더이다. (암네시아 그까이꺼...)

 

그런데 대체 이 녀석들은 어디서 들어오는 것일까요? 암만 살펴봐도 열린 곳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말입니다.

 

집 지은 이후 단 한 번도 방충망이 열린 적이 없었거늘.

 

어쩌면 자연발생설의 조건은 인간의 관찰이 없음을 전제로 하는 것일지도...뭔 소리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18
256 [바낭] 이번 주의 위대한 탄생2, K팝스타 중간 투표 관련 잡담 [8] 로이배티 2012.03.15 1646
255 이런 한밤중에 사람이 가장 많은 게시판은 어딘가요 [2] 가끔영화 2012.03.19 1545
254 언터처블 삼성. 법위에 군림하는 삼성. [12] chobo 2012.03.19 2495
253 (PC 이야기) 인터넷에서 카드결제시 -ISP 카드결제시 "키보드 보안에 문제가 있습니다" 에러창이 뜨면서 진행이 안될때! [3] chobo 2012.03.19 2432
252 패션왕 유리 [3] 가끔영화 2012.03.19 2546
251 알라딘 서점의 안 좋은 점 [20] 사과씨 2012.03.20 4685
250 [벼룩] 디카, 캠코더, 블랙박스용 SDHC 메모리 카드 샌디스크 정품 class4 32GB. (벌크 아님.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 있고 A/S가능) [7] mockingbird 2012.03.21 1181
249 괴로움은 최소일정량 유지 [5] catgotmy 2012.03.21 956
248 맥주 이야기가 나온김에.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안주는 무엇? [42] chobo 2012.03.21 2772
247 <치즈인더트랩> 2부 39화 앙금(2) [17] 환상 2012.03.21 3168
246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식을 전합니다. 삼양 '돈'라면! [6] Aem 2012.03.22 2203
245 엔돌핀 아니고 윈돌핀windorphins [1] 가끔영화 2012.03.23 780
244 오늘 프런코 + 강성도 스타일 프로그램 [12] Jade 2012.03.25 3007
243 상복도 없고 후보복도 없는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4] 감자쥬스 2012.03.26 2113
242 <치즈인더트랩> 2부 40화 앙금(3) [20] 환상 2012.03.29 3212
241 레이디가가 공연이 청소년 유해 판정 받았다고 하네요 [23] 발광머리 2012.03.30 2893
240 유튜브 콜렉션 [2] calmaria 2012.04.01 915
239 <치즈인더트랩> 2부 41화 조우(1) [12] 환상 2012.04.05 2882
238 김용민은 대가를 치루겠죠.. [26] 루아™ 2012.04.06 3161
237 [동영상] Tamia - Officially Missing You (Album Edit) (Promo Video) + 아이유가 부른 버젼도 추가요 [6] miho 2012.04.06 8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