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티아라가 어제 인기 가요에서 1위를 했네요. 



펑펑 우는 지연과 은정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말 '야야야' 활동 이후로 반년이 넘었네요. 그땐 1위를 못 했으니까 대략 작년 초 쯤에 '너 때문에 미쳐'로 1위하고 1년이 훌쩍 넘었을 듯.

암튼 울지 마라 지연아. 널 보기 위해 놀이터에서 노는 자식들을 억지로 끌고 들어오는 우리 매형이 있다!!!


2. 인피닛



80년대 뿅뿅 팝 스타일과 21세기 대한민국 후까시 남성 아이돌스런 가사와 안무의 조합이 좀 재밌습니다.

제목과 가사가 제겐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분'과 같은 거대한 압박을 던져주지만 신경 끄고 곡만 들으면 꽤 괜찮네요. 아직까진 기합이 팍팍 들어가 있는 안무도 볼만하구요.

은근 아이돌 덕후인 제 매형(자꾸 이 분 얘길;)의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아니, 인피닛따위가 컴백한다고 두 곡이나 불러? 세상 참...' 하하하하하(...)

근데 정말 처음엔 '어떻게 이렇게 생긴 애들을 모아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 생각을 했냐ㅋ' 라고 말 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었는데. 요즘엔 생김새들이 꽤 아이돌다워져서 난감합니다. 100만년이 흘러도 못 뜰 것 같은 느낌이 제겐 이 분들의 매력 포인트였는데 말입니다(...)


3. 걸스데이



언제 해체하려나... 라는 생각 밖엔 안 들었던 그룹인데. 민아의 온 몸을 불사른 예능 & 무대 투혼 덕인지 어느덧 신곡 나오면 바로 가요 프로그램 '대략 순위권' 레벨까지 오르는 그룹이 되었네요. 근데 이렇게 대놓고 (걔중에) 비주얼 담당을 밀어주는 무대 구성이라니. 역시 아이돌은 미모인 겁니다. 사실 전 납득합니

사실 이 분들 노래 중에 제 맘에 들었던 건 '잘 해줘 봐야' 라서 '반짝반짝'과 이 곡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별로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나가니까 뭐.


요즘 가장 신기한 게 그거에요. 최근 들어서는 실패하고 그냥 사라지는 아이돌 그룹이 별로 없다시피 하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없지는 않습니다만) 걸그룹 끝물이다, 아이돌 장사 끝물이다 와 같은 말들이 나오기 시작한 게 이미 몇 년 전인데. 데뷔한 그룹이 별 주목을 받지 못 하고 넘어가도 다음에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하면서 '언젠가는' 결국 먹고 살 만하게 뜨고야 마는 모습들을 보면 참. 그만큼 아이돌 산업이 산업다워(?)져서 성공 매뉴얼 같은 것이 정착이 되었다는 의미인 것지. 아님 그냥 여전히 아이돌이 대세라 그런 것인지. 전 정말 유키스가 이렇게 오래 버티며 살아 남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니까요. 이러다 GP 베이직인가 하는 애들까지도 떠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4. 애프터스쿨 유닛들


멤버 구성으로 보나 팀 컬러로 보나 당연히 홍팀(...)이 잘 나가고 청팀은 그냥 틈새 시장이나 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대를 보니 오히려 청팀이 나아 보이더군요. 홍팀은 애들 컨셉이랑 곡이 너무 따로 놀아요. 차림새와 안무만 보면 애초의 애프터스쿨스런 야시시하고 끈적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 곡은 이도 저도 아닌 발랄 댄스곡; 차라리 청팀쪽이 구리긴 비슷하게 구리더라도 컨셉 하난 확실해서 보기가 나았습니다.


근데 그 '원더 보이'라는 곡. 핑클 노래들을 노골적으로 참고한 것 같지 않습니까?

꼭 끝날 때 '약속해 줘~'가 나와서가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베이스로 '내 남자 친구에게'를 섞어서 대략 업데이트 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구체적으로 따지고 보면 직접적으로 크게 비슷한 부분은 없지만 작곡이 조영수니까...;


5.


엊그제가 구하라와 강지영의 데뷔 3주년이었다는군요.

시간 참 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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