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부' 종교 단체에서 가끔 하곤 하는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는 말들이,

일종의 내부자적 발언들의 어떤 부분부분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즉 외부자의 시선으로 맥락없이 보면 황당하지만

그 맥락을 알고있는 내부자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 나름대로는 그럴싸하게 들릴 수 밖에 없는

최소한의 이성적 설득력 정도는 갖춰진 말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좀 다른 예일지 모르지만, 

저는 과거 어떤 장관 후보께서 얘기하신 '땅을 너무 사랑해서' 라는 발언조차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워낙이 궁지에 몰리다보니

자기도 나중에 부끄러워하게 될 정도의 발언을 해버렸구나. 

하지만 뭐 나라도 저정도로 당황하면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하게 될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죠. 


근데 이 영상을 보니 종교단체에서의 그런 발언들을 

제가 너무 관대하게 이해하려고 했던건 아닌가 싶어요. 

이건 제가 상상했던 범위를 훨씬 벗어나네요. 

이분이 이끄는 교인들의 규모가 어느정도인데, 

그 정도 숫자의 사람들이 이런걸 보고도 (또는 이런걸 보려고?) 여전히 그 교회에 나간다는게 충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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