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5 00:52
첨밀밀이 감동적였던건 사랑을 오랜 인연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지요
동양적 감수성으로 인연에 대한 뭉클함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작년 가을 무렵부터 인연에 대한 생각을 깊히 하고 있는데 .......
많은 시간 힘들었기에 더 이상 마음 아프지 않기 위해
상대를 탓하기 보다 제가 노력해야 될 거 같아요
프렌즈등의 인기 장수 드라마가 준 가장 큰 감동은 끝까지 함께 한
그들의 우정 결국 인연였다고 생각해요 인생뿐 아니라 픽션에서도
캐릭터 만들기보다 중요한게 관계 결국 세월에 따른 인연의 의미를
잘 살려내는게 감동을 주는 비법 아닌가도 싶네요
그래서 단기간에 제작 방송 되버리고 마는 한국 드라마보다 인연의 감동을
잘 살려내는 쪽은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미국 드라마들 같기도 합니다.
시즌이 거듭될 때 마다 오래된 와인처럼 늙어가는 미국 배우들의 우정과 인연
그리고 노화 과정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