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13:47
[귀여운 여도적]의 주제곡 Sarà perché ti amo. 영화는 제목만 들어봤는데 이 노래는 아마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 처음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라 페르케 띠 아모의 뜻은 '내가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됐을까요.'라고 들었던 것 같네요. 나중에 집에 이곡의 피아노 악보도 굴러다녔는데 거기에는 제목이 '사라베르 께띠아모'라고 엉터리 띄어쓰기에 엉터리 한글 독음 가사가 적혀있었던 생각도 나고요. 그룹이름 Ricchi e Poveri의 뜻이 '부자와 빈자들'이라는 걸 지금 이 글 쓰면서 찾아보다가 알았습니다. 이탈리아어라서 지금도 전체 가사 뜻은 잘 모르는데 멜로디가 흥겨워서 좋아합니다.
[귀여운 여도적]은 [귀여운 반항아]의 후속작이라는데 전 둘 다 안 봤습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있어서 언제 여유 생기면 볼 생각이 드네요.
제대로 본 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래저래 영상 클립을 봐서 안봐도 본 것 같은 영화 [유 콜 잇 러브]의 You Call It Love. 스키장 씬이 유명하죠. 곤돌라를 탔는데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방한 점퍼 모자와 목도리, 스키 고글과 비니를 벗으니 그 안에서 소피 마르소의 얼굴이 뙇! 하고 나오면 어느 누가 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노래도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 처음 들었던 것 같고 당시 프로그램 내에서 주제곡 순위를 매겼을 때 1위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1.10.09 14:58
2021.10.09 15:21
십대 시절에 연말 특집 영화음악 50선 녹음해 놓은 곡들이 그랬었죠.
특히 '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ost가 설레게 했어요.
그런데 노래를 죽 녹음하면서 제목을 받아적는 바람에 한동안 주제곡을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으로 잘못 알았었습니다.
정작 그 곡이 들어있던 ' 킬링 필드' 는 다들 단체관람으로 봤는데 저는 전쟁영화 무서워해서 안 봤었죠.
2021.10.09 16:55
2021.10.09 19:43
I say a little prayer 이 곡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고 단번에 빠져들었었죠.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라는 영화에 나왔다는 것까지 줏어들었고 꽤 유명한 영화인데도 한참동안 안봤고 노래만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 전에 드디어 처음 봤네요. 기대했던 것만큼 명성에 미치지는 못했어요. 딱 그시절 감성 볼만한 롬콤
2021.10.10 06:38
2021.10.09 21:08
소피마르소를 흔녀로 만드는 안경의 위력이란
제가 안경을 쓴건 잘한것 같아요.
2021.10.10 00:47
2021.10.12 13:23
[귀여운 여도적]은 [귀여운 반항아]와 같은 끌로드 밀레 감독, 샤를롯뜨 갱스부르 주연이지만 영화 내용은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영화입니다.
전작의 유명세에 편승하려고 번역 제목을 제목을 비슷하게 한 것 뿐이죠.
넘 많지요. 계절에 맞아서 한 곡만 떠올리면. 마르셀 까르네 'Les Portes de la nuit' 영화는 아직 못 봤고 이브 몽땅의 노래만 알죠. 이 영화가 이브 몽땅 데뷔작으로 압니다.
에바 캐시디가 편곡해 부른 노래로 이맘 때면 한번씩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