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듀게 맛집의 날이라  일터에서 오늘 점심 주제도 맛집이었습니다.  거기서 새끼를 친 건데,  '나만 가면 손님 없던 가게에 갑자기 손님이 북적댄다' 이런 경험 대부분 있으신 게 맞죠? 망해가던 가게를 기사회생시킬 정도의 능력은 아니고 딱 내가 있는 고 순간만.


심지어 저는 저 혼자 착각할 뿐 아니라 일행이 '너랑 어디 가면 꼭 손님이 많이 들어오더라' 그렇게 말하는 정도이긴 한데요,  사실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가면 안 사고 나오기 눈치가 보이니까 목에 방울 달 생각을 안 하는 거죠.  제가 그런 말을 유난히 많이 듣는다는 건, 아마 방울을 자주 다는 사람이어서일 거예요.

이러나 저러나 가게 입장에서는 태고의 적막을 깨고 들어오는 사람이 조금은 고마울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입고 나가기만 하면 멀쩡하다가도 비가 오는 치마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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