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6 13:44
ALL IS LOST 를 어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봤는데요. 몰입감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주인공은 로버트 레드포드 딸랑 혼자 뿐이고
무슨 각 단락마냥, 혼자 망망대해에 고립된 한 남자에게 계속 시련이 찾아옵니다.
하나를 겨우 넘기고 나면 그 다음엔 더 큰게 찾아오고... 첩첩산중이란 말이 딱 어울릴거에요.
주인공에게 고비나 매 순간 위기가 찾아올때마다 모든 관객들이 거기에 빠져들었어요.
누구 하나 숨도 안쉬고 지켜보는 그런 느낌.. 제 옆의 모 여성분은 매 고비마다 어쩔줄 몰라 하시더군요.
마지막 타이틀이 뜨는 순간.. 모든 관객들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일관되던 긴장감과 스릴감이 딱 해방되는 찰나였죠.
저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이 모두 나가면서 주인공의 처지와 감정에 크게 이입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지난 마진콜이란 영화에서 이 감독 비상하다란 느낌은 받았었는데 J.C.CHADOR가 일 하나 냈네요
로버트 레드포드도 정말 오랜만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뭐랄까.. 노년의 중후함이 극대화되었다고나 할까.ㅎㅎ
몇몇 씬에서는 젊었을적 로버트 레드포드가 보이기도 했을 정도였죠. 참 멋있게 늙으셨더군요.
아무튼 극장 개봉하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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