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31 07:39
제가 듀게인을 대상으로 연말에도 마악 낚시하고 뭐 그런 사람 저얼대로...................... 어, 맞네?
간단한 저녁 식사 메뉴긴 한데, 대륙 기준으로 간단하다는게 핵심 포인트. 어쨌거나 얼마전 방문했던 상하이의 일식 부페 유주(Yuzu)에서 먹은 것들입니다. 식당에 가면 이름, 재료와 조리 방식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이 날은 완전 포기했어요. 그냥 관서식 요리를 중심으로 주문했다는 것만 기억나요. 상하이의 일식 부페는 한국과는 달리 보통 주문하는데로 만들어주는 방식이에요.
줄기콩 에다마메와 낙지젓갈 비슷한 짭잘한 맛의 애피타이져.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아래는 새콤한 해초 샐러드. 위에 건 뭔지 까먹었네요.
아귀 간. 프와그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좀 가볍습니다.
가라아게라고 했던가요? 닭튀김.
된장찌개의 포스를 풍기지만 맛은 전혀 다른 오사카씩 뚝배기.
은행 소금 구이. 껍질은 까고 먹어야 합니다.
개게다리.
고등어회.
월남쌈 짝퉁? 정확한 정체는 저도 잘...
오사카의 특산 튀김요리라고 하던데요. 메추리알, 생선, 닭고기같은 것을 넣고 꼬지로 꿰어서 튀긴 듯.
왠지 원래 길거리 음식이었을 듯한 포스입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딱이에요.
메인 요리 중 하나인 모듬회.
이쯤에서 모듬 초밥은 왜 안 시켜주냐고 물었더니, 초밥 먹으면 빨리 포만감이 와서 안된답니다. -.-;;
포만감은 이미 왔단 말이야!
또 왠 샐러드?
닭 오돌뼈 튀김이었던가? 튀김은 포만감이 안오나?
사진 올리는 것도 슬슬 힘에 부칩니다. 이쯤에서 오늘 날 먹여서 죽이려는 음모로구나 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뭐야? 또 튀김이야? 어, 새우살을 튀겼네. 이건 먹어봐야......
비프 타타끼인데, 고기에다 참기름을 살짝 바른 후에 배즙을 뿌리고 마늘쪽과 같이 내왔어요. 눈치채셨죠? 한국 육회풍 비프 타타끼!
어떤 종류건 생선 구이는 맛있는 겁니다. 네, 뭔지 까먹었어요.
시샤모 구이는 원래 사랑해마지 않는 맥주 안주입니다만, 뭐가 이렇게 커? 거기다 참깨를 뿌려서 굽는 방식은 처음 봅니다. 처음엔 좀 뜨아했는데 맛있었어요.
미소된장 바른 대구 구이. 역시 평소 좋아하는, 꼭 시켜야하는 메뉴중 하나죠.
먹여서 죽이려는 음모라고 불평했지만, 초반에 나온 메뉴들은 일본인 친구가 시킨 관서지방 음식들이고, 이제보니 후반 메뉴들은 제가 추가 주문한 것들이로군요. 그러다보니 다 흔한 메뉴들임다. 비프스시.
제가 저지른 짓이니 이제부턴 맛이 아니라, 근성으로 먹습니다.
역시 흔한 장어 구이.
지금까지 애피타이저로 이것저것 먹었으니, 식사는 간단하게 오차즈께로 마무리.
디저트도 간단하게.... 녹차 아이스크림.
이상 간단하게 먹는 저녁 식사 소개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식사는 오차즈께. 그 앞에 나온 건 다 애피타이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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