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사람 어디 있으시겠죠.

전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이 매우매우 불편합니다...


일정 거리 이상 들어오게 되면 그 때부터 급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친해진다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에겐 농담을 하면서 가끔 주먹으로 등을 쳐주는 친구란 건 꿈에서도 없을 사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랬던지라, 친한 친구란 게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 친한 친구는 있지만 그런 친구들은 대체로 조용하고 다정한 친구들이었어요. 


누군가와 저에게 친한 사람처럼 리액션을 하는 것도 불편해요.

지나치게 허물없는 사람도 불편하고, 괜히 아는 척을 해도 불편하고... -_-;;;



...왜일까요.

가끔 너무 허물없이 대해주는 사람은 좀 불편합니다.

타인이 그냥 너무 불편해서 그럴까요...


지금 이곳은 특히 친한 척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참 좋네요. 가끔 외롭긴 해도.


저같은 분 또 있으십니까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9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2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665
227 이 정도를 갖춘 사람이라면..? 2 [10] 무명소졸 2010.07.31 3803
226 비디오 녹화와 더빙의 추억, 고 장세준씨를 생각하며. [7] pigpen 2010.08.30 3808
225 [듀9] 이런사람은 뭘 해먹어야 할까요? [18] 867 2011.03.03 3808
» 바낭/ 누군가와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 [31] 에아렌딜 2012.10.23 3811
223 최면으로 자살을 유도한다라... [14] 외팔이 2011.06.23 3813
222 방울토마토 미스테리.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5 3818
221 언제부터 그 감독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나. [8] 남자간호사 2010.08.23 3824
220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밀러 행성은 과연 어느 정도의 중력을 받을까? [13] 데메킨 2014.11.10 3834
219 명박 부루니 [16] 가끔영화 2011.05.17 3838
218 오늘 오후, 일하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 쌍꺼풀이 져 있네요, 한쪽만. [22] Paul. 2011.04.25 3843
217 성재기씨는 어떻게 됐나요? [9] 여름숲 2013.07.26 3843
216 역시 인생이란 불공평해요...=_= [15] Kovacs 2013.09.17 3846
215 인셉션 어제 봤어요. (스포일러) [12] 푸네스 2010.07.28 3848
214 버거킹 와퍼 주니어 600원에 드세요. [12] 자본주의의돼지 2011.03.31 3856
213 오늘 음악중심, 세븐, doc. 그리고 보아 티져 [9] ageha 2010.08.01 3857
212 제채기를 너무 강하게 했더니 [6] nishi 2010.09.07 3859
211 블리자드 코리아 공식집계, 00:27분 현재 왕십리역에는 700명이 운집. [12] chobo 2012.05.14 3863
210 [바낭] 자고 일어났더니 오피스텔, 국정원 얘기로 난리가 났네요 [12] 로이배티 2012.12.12 3879
209 남자간호사님, 아이폰4를 사셨군요!!! 꺅! [10] 루이와 오귀스트 2010.07.31 3882
208 '어벤져스' 언론 시사회 이후 반응들 모음. [7] 자본주의의돼지 2012.04.20 38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