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으로 자살을 유도한다라...

2011.06.23 19:33

외팔이 조회 수:3813

어렸을 때 학교 앞에서 팔던 싸구려 책을 발견했습니다.

 

앗, 세상에 이런 일이 나 공포특급 같은 책을 문방구 아저씨가 자기 입맛대로 편집해서 싸게 팔던 거였는데(ISBN넘버가 없기 때문에 그냥 그렇다고 추정하는 것일뿐.)

 

정말 별의별 내용이 다 나오네요.

 

최면의 힘은 거의 초능력 수준입니다. 사례도 꽤나 그럴듯. 미국 초심리학 연구소의 정신과 의사 매트 해리슨은 어쩌구 저쩌구...

 

매일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에 떠오른 태양을 맨 눈으로 꾸준히 바라보면 초능력이 생긴달지.

 

어느 사이비 종교에서 사용하던 건물에 불이났는데 연기에서 악마의 형상이 나왔다거나. UFO의 소 납치도 나오네요.

 

중간중간에 입 찢어진 여자 같은 흔한 괴담도 껴 있고 말이죠. 퇴치법은 크림, 크림, 크림 하고 세 번 외치면 된다! 와우.....어디선가 곶감과 호랑이의 향기가.

 

교문을 지났을 때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면 반드시 두드린 어깨의 반대쪽으로 돌아보라. 두드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귀신이 목을 가져간다.

 

12시 정각만 되면 무덤 파는 엄마 이야기(니도 고구마 한 입 주랴?), 전화번호부 전체를 외운 사나이, 물 위를 걷는 아기(;;;;)

 

날씨는 꿀꿀한데 기분은 상큼합니다. 디게 웃기네요. 국초딩 시절의 나에게 감사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0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3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703
227 이 정도를 갖춘 사람이라면..? 2 [10] 무명소졸 2010.07.31 3803
226 비디오 녹화와 더빙의 추억, 고 장세준씨를 생각하며. [7] pigpen 2010.08.30 3808
225 [듀9] 이런사람은 뭘 해먹어야 할까요? [18] 867 2011.03.03 3808
224 바낭/ 누군가와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 [31] 에아렌딜 2012.10.23 3811
» 최면으로 자살을 유도한다라... [14] 외팔이 2011.06.23 3813
222 방울토마토 미스테리.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5 3818
221 언제부터 그 감독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나. [8] 남자간호사 2010.08.23 3824
220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밀러 행성은 과연 어느 정도의 중력을 받을까? [13] 데메킨 2014.11.10 3834
219 명박 부루니 [16] 가끔영화 2011.05.17 3838
218 오늘 오후, 일하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 쌍꺼풀이 져 있네요, 한쪽만. [22] Paul. 2011.04.25 3843
217 성재기씨는 어떻게 됐나요? [9] 여름숲 2013.07.26 3843
216 역시 인생이란 불공평해요...=_= [15] Kovacs 2013.09.17 3846
215 인셉션 어제 봤어요. (스포일러) [12] 푸네스 2010.07.28 3848
214 버거킹 와퍼 주니어 600원에 드세요. [12] 자본주의의돼지 2011.03.31 3856
213 오늘 음악중심, 세븐, doc. 그리고 보아 티져 [9] ageha 2010.08.01 3857
212 제채기를 너무 강하게 했더니 [6] nishi 2010.09.07 3859
211 블리자드 코리아 공식집계, 00:27분 현재 왕십리역에는 700명이 운집. [12] chobo 2012.05.14 3863
210 [바낭] 자고 일어났더니 오피스텔, 국정원 얘기로 난리가 났네요 [12] 로이배티 2012.12.12 3879
209 남자간호사님, 아이폰4를 사셨군요!!! 꺅! [10] 루이와 오귀스트 2010.07.31 3882
208 '어벤져스' 언론 시사회 이후 반응들 모음. [7] 자본주의의돼지 2012.04.20 38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