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엊그제 김종인이 안철수 디스했다고 했는데...

그사이에 또 한번 디스를 쎄게 하셨네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045028&code=61111511&cp=du


추호 선생이 안철수의 단한번의 기회는 갔다고 하셨네요.


“내가 안 대표라는 사람을 여러 번 만나 봐서 잘 안다. 나도 그 사람의 정치적 역량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왜 남의 당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겠나.”

―안철수 바람이 세게 불었던 2011년 여름, 안 대표를 자주 보지 않았나.

“안 대표를 처음 만난 날이 2011년 8월 31일이다. 그때 그 사람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정치에 뜻이 있으면 국회의원 선거에 먼저 나가서 소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인 의사결정이 어떻게 되는지 그 과정부터 배우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서울시장을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뭐라고 답하던가.

“그 소리(국회의원 선거)를 하니까 이 양반(안 대표)이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왜 자기더러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 소릴 듣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와버렸다.”

―안 대표는 인생의 기회를 놓친 건가.

“그렇다. 안 대표에겐 그때가 자기 인생에서 단 한 번 오는 기회였다. 그때 안 대표의 지지도가 38%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때 45%를 넘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다시는 안 올 것이다.”



추호 할배 자기가 직접 대선 나가거나 최소한 자기 말 잘 들을 '40대 경제전문가'를 대선후보로 내놓고 싶은데 자꾸 안철수가 기웃거리니까 짜증나시는 듯.




2.

우리 안철수 대표님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꺼내는 '검사수 조작'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그 이유가....


https://www.mbn.co.kr/news/society/428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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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알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최근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께서 정부가 이렇게 좀 진단 숫자 같은 것을 조작은 아니지만 뭐 이렇게 좀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필요할 때 늘리고 그렇게 해서 공포를 조장하는 것 같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그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조작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 슬픈 얘기지만 우리 정부의 관리 역량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검사 수를 임의로 낮추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를 안 하다가는 더 큰 사고가 날 겁니다. 더 확산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의 관리 역량으로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 관리 역량이 부족해서 조작 능력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안철수 : 네, 슬프지만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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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링크를 보면 이 정부가 못한다는 겁니다. 자기는 더 잘할 수 있다고...

현 정부가 거짓말을 할 능력이 안되서 거짓말을 안하는 것이다.. 라니, 아니 그럼 능력 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기본으로 하고 다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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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사실 지금 이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오히려 안철수 대표가 너무 일찍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얘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인데 물론 그 코로나바이러스도 컴퓨터 바이러스지만 그래도 어떤 원리상으로는 일치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 네, 뭐 개념적으로는 비슷한 면들이 있습니다.

앵커 : 또 뭐 의사시고 그런데. 정말 지금 구세주처럼 등장했으면 훨씬 더 주가가 뛰었을 거다, 그런 얘기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많은 국민들이 지금 궁금해합니다. 과연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올까, 안 나올까? 어떻게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안철수 : 모든 일에는 해야 할 일의 순서가 있지 않습니까? 급하다고 뭐 바늘 허리에 실을 꿸 수는 없다. 이런 비유도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그런 말인데요. 지금 야권이 이대로 선거에 나가면 저는 질 거라고 봅니다. 그건 뭐 다음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뭐 여러 가지 지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특히 일반인 민심이 많이 반영이 되는 그런 사람이 직접 그러니까 면접원이 직접 하는 그런 여론조사들을 보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께서 노력을 하셨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 지금 제1야당의 그 지지도가 아마 17, 18% 이 정도였습니다. 지금 바로 지난주는 19, 20%입니다. 사실은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는 겁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100일 넘게 고생을 하셨지만 실제로 민심이 움직이는 지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지금 뭐 통합이라든지 연대라든지 선거에 대해서 고민하기 이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관심과 그리고 민심을 얻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가장 우리가 먼저 야권이 해야 될 일은 혁신 경쟁입니다. 그냥 뭐 제1야당만 혁신한다고 하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겁니다. 워낙에 아예 관심을 끊고 있고 그리고 또 비호감인 사람이 정말로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분들이 다시 야권에 관심을 돌리는 그 계기는 이런 저희하고 국민의힘과 두 야당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혁신 경쟁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두 당이 경쟁을 할 때 비로소 그 전까지 관심도 없고 비호감이 많은 사람들도 한 번은 쳐다보게 됩니다. 그러면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게 바로 비호감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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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나 개념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으면 정은경 청장님은 빨리 안철수 연구소나 해외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개발틴장들 불러다가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그나저나 이분 국민의힘 비주류(김종인비토)랑 손 잡고 다시 '혁신' 이야기 꺼내려는 것 같은데...

이분이 민주당 지지층에게 안크나이트 소리 듣는게 혁신 노래 부르다가 새정치민주연합 깨고 지금의 민주당 만들어준거 아닙니까..

보수에서도 안크나이트라 칭송을 받게 될지, 아니면 새보수의 대선주자 안철수가 되어 대권을 잡게 될지...

참 볼수록 재미있는 분입니다. 


P.S) 주간아이돌...이 아니라 주간안철수를 쓰고 싶은데 바쁜데다가 기사가 잘 눈의 띄지 않아서 매주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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